무릉산 깊숙한 곳에 위치한 귀주성 사남(思南)현 다두(塘头)진 청강파(青杠坝)촌은 과거 교통이 불편하고 자연 조건이 렬악한 탓에 매우 락후하여 농민들은 농한기에 짚신을 삼아 생계에 보태군 하였다. 그 일대에서 ‘짚신 마을’로 유명한 청강파촌은 최근 몇 년 사이 산업구조를 조정해 마늘, 고추, 과일나무 등 경제작물을 재배, 소 사육을 규모화하는 한편 재배 · 사육 전문합작사, 식품가공 공장, 삼림 산장 등 6개의 집단(공동) 경제 기업을 설립했다. 마을 주민들은 멀리 나가지 않고도 집단 기업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청강파촌 농민의 1인당 평균 가처분 소득은 1만5천원에 달하고, 집단 경제의 년간 소득은 600만원을 웃돈다. 청강파촌은 과거 짚신으로 소득을 올리던 벽지 마을이였으나 ‘짚신 마을’이라는 빈곤 모자를 벗고 잘 사는 주민, 아름다운 초요마을로 거듭났다. 청강파촌의 새로운 모습. (8월 12일 드론 촬영 사진)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