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국제사회
  • 작게
  • 원본
  • 크게

변호사 시험 도중 출산한 미국 '슈퍼맘' 화제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10.12일 13:59



  임신 38주째에 응시해 진통 참으며 시험 본 끝에 건강한 아들 낳아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변호사 시험 도중 출산한 브리애나 힐과 그의 아들.

  "시험 1교시가 끝나자마자 일어서보니 양수가 터졌다는 걸 알았어요. 너무 놀랐지만 주변의 응원 덕분에 아들도 낳고 시험도 끝까지 칠 수 있었죠."

  변호사 시험을 치던 도중에 진통이 왔지만, 통증을 견디며 시험을 마친 후 병원으로 이동해 아이를 출산한 '슈퍼 맘'의 소식이 화제다.

  11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시카고의 로욜라대 로스쿨을 졸업한 브리애나 힐(28)은 임신 38주째였던 지난 5일 변호사 시험에 응시했다.

  이번 시험은 당초 7월 28∼29일 실시될 계획이였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연기됐다.

  원래대로였다면 임신 28주째에 시험을 볼 예정이었던 힐은 "새로 나온 일정을 보고선 '병원에 누워서 시험 봐야 하는 거 아니냐'고 농담을 했는데 말이 씨가 됐다"고 전했다.

  시험 첫날 1교시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신호'가 왔다고 한다.

  시험 시작 30분 후부터 이상한 기운을 감지했다는 그는 "'지금 양수가 터지면 안 돼'라고 혼자 되뇌었다. 시험 도중에 나갈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1교시가 끝난 후 양수가 터졌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쉬는 시간에 양수를 닦아내고 남편과 엄마, 조산사에게 전화했는데 너무 놀라서 눈물이 났다"면서도 "조산사가 병원에 가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고 해서 2교시 시험도 치르기로 했다"고 했다.

  시험 2교시에 본격적으로 진통이 왔지만, 시험장을 벗어날 수는 없었다. 컴퓨터 앞을 떠나면 부정행위로 간주될 수 있기 때문이였다.

  결국 진통을 참아가며 시험을 본 그는 그날 시험이 모두 끝나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4시간 반 만에 무사히 아들을 출산했다.

  출산한 다음 날에는 병원 측이 회복실 옆 방에 마련해준 공간에서 남은 변호사 시험도 무사히 치러냈다. 시험 중간 쉬는 시간에는 잠깐 아들에게 수유를 하기도 했다고.

  힐은 "이 모든 과정을 지지해주고 도와준 사람들께 감사하다"면서 "남편과 동생, 로스쿨 친구들의 성원과 격려가 있었기에 별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끝까지 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2023년 5월, 연길시사회복리원은 연변주의 첫 〈국가급 사회관리 및 공공봉사 종합 표준화 시점〉칭호를 수여받은 동시에 ‘국가급 양로봉사 표준화 시점단위’로 확정되였다. 상을 받은 후 연길시사회복리원은 봉사품질 향상을 핵심으로 양로봉사의 표준화를 지속적으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아이들의 변화 속에서 행복과 보람을 느낍니다” 

“아이들의 변화 속에서 행복과 보람을 느낍니다” 

—연변 고아∙곤난아동 애심협회 설립… 고아∙곤난아동들 위한 사랑 릴레이 이어간다 연변 고아∙곤난아동 애심협회 설립식 한장면(오른쪽 두번째가 강위란 회장)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물질보단 사랑과 동반이지요. 자원봉사를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음식도 만들어

우리나라 채굴 가능 석유, 천연가스 매장량  모두 증가

우리나라 채굴 가능 석유, 천연가스 매장량 모두 증가

개남평유전에서 작업 중인 ‘심란탐색'호 시추 플래트홈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기술적으로 채굴 가능한 우리나라의 석유 매장량과 천연가스 매장량이 각각 38.5억톤, 66834.7억립방메터 기록, 전년 대비 각각 1.0%, 1.7%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자연자원공보와

모란원, 격리석에 그려진 채색화 아름다운 풍경선으로

모란원, 격리석에 그려진 채색화 아름다운 풍경선으로

“격리석(隔离石)에 채색 그림을 그리는 것은 정말 창의적이여서 이것을 보면 하루종일 기분이 너무 좋아요” 장춘시민 왕여사는 말한다. 최근, 장춘시 위치한 모란원은 유명한 서예와 회화 선생님들을 초청해 모란원 출입구 곳곳에 있는 격리석에 알록달록한 채색 그림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