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2019년 통계공보에 따르면, 2019년 중국 도시인구가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시화률)이 전년 말 대비 1.02%p 상승한 60.6%에 달하며 최초로 6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3차 5개년 계획(2016~2020년) 기간 동안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됐으며, 2019년에 상주인구 도시화률 60% 실현 목표를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달성한 것을 의미한다.
13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우리 나라 호적제도 개혁이 원만히 실시되여 뚜렷한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안부(公安部)의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1억 명 인구 정착 목표를 조기 달성했고, 1억여 명의 농업 이전 인구가 자발적으로 '시민화'를 실현했으며, 호적인구의 도시화률이 2013년 35.93%에서 2019년 44.38%로 상승했다.
최근 중국 청화대학(清华大学)에서 개최된 '중국 신형 도시화 리론·정책·실천 포럼 2020(中国新型城镇化理论·政策·实践论坛2020)'에서 오월도(吴越涛)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도시화 추진사업 판공실 종합팀(国家发改委推进城镇化工作办公室综合组) 팀장은 "도시화률 60.6% 달성은 중국의 주요 인구가 도시에서 거주 및 생활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 동안 도시로 진출해 취업하고 생활하는 인구수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이며, 도시는 중국인들이 아름다운 생활을 누리는 중요한 매개 공간이 될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도시화률이 60%에 달함과 동시에 농업 이전 인구의 '시민화'도 빠르게 실현되고 있다. 13차 5개년 계획 기간 일부 대도시 이외에, 기타 대다수 도시에서 호적 등록 제한을 폐지했다. 정장발(丁长发) 하문대학(厦门大学) 경제학과 부교수는 "농업 이전 인구의 시민화를 추진하는 목적은 더 많은 농업 이전 인구가 도시에서 교육, 의료, 양로 등 공공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고, 이 과정에서 더 많은 소비 수요도 촉진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 상주인구의 도시화률이 60%를 돌파하면서 향후 중국 도시화는 다음 단계인 ‘2차 도시화’ 단계로 진입하게 될 전망이다. 1차 도시화에서 농촌 인구가 도시로 이동했다면, 2차 도시화에서는 도시간 인구 이동이 일어날 것이며 즉, 인구가 중소도시에서 핵심도시나 대도시로 밀집할 것으로 예상된.
/제일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