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춘시 관성구 부여로에 위치한 새싹유치원, 오전 8시 반이 되자 병아리 같은 어린이들이 스피커에서 울려나오는 경쾌한 동요에 맞춰 남자선생님과 함께 체조를 하고 있다. “하나, 둘, 셋... 오른쪽으로 그리고 왼쪽으로...” 남자선생님의 흥겹고 힘차게 부르는 구호에 맞춰 어린이들은 좋아라고 제법 률동있게 움직인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과거 녀성교원이 청일색이였던 우리 주변의 유치원에서 차츰 남자교원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교육심리학가들은 가정에서 어린이들에게 아버지가 필요하듯이 유치원 어린이 교육에서도 남자교원들이 있어야 하며 체육, 컴퓨터 등 유치원 수업에서 남자선생들이 발휘하는 작용을 홀시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길림신문 리철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