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재벌 손녀가 한국에서 성형수술을 받던 중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12일 시나넷이 한국 MBC를 인용해 보도했다.
8일 한국 M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강남에서 홍콩의 한 재벌 손녀가 성형수술을 받다가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미 홍콩에서는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큰 뉴스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수사 결과, 의료진에게 심각한 과실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전 기초적인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데다, 수술동의서 역시 병원이 임의대로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한 녀성은 홍콩의 의류 재벌 창업주 손녀로 알려졌다. 안면윤곽술을 받은 적 있는 그녀는 해당 의원에서 허벅지 지방흡입, 가슴확대 수술을 동시에 하는 자가지방이식 수술을 받던 중 산소공급에 문제가 생겨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1시간 만에 숨을 거둔 것. 한국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의 감정 결과를 토대로 환자에게 진정제로 사용했던 프로포폴이 문제였던 것으로 보고 있다.
수술은 물론이고 재벌 손녀가 수술을 받기 위해 온 과정에도 불법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환자 유치업자'로 불리는 브로커는 각 지자체에 등록을 해야 하지만, 재벌 손녀를 의원에 소개한 브로커는 정식 등록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