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톤=신화통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6일 “세계 경제가 위기의 늪에서 회복되고 있지만 이 재앙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세계 경제는 멀고도 불균형적이며 불확실성으로 가득 찬 험난한 국면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표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한 온라인 행사에 참석해 IMF가 지난 6월, 2020년 세계 경제가 심각하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재 2, 3분기 경제가 예상보다 다소 호전되면서 IMF는 년간 전망치를 소폭 상향 조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2021년 세계 경제는 여전히 불완전과 불균형적인 회복을 겪게 될 것이라고 했다.
게오르기에바는 국가별로 대응책이 달라 세계 경제가 불균형한 발전전망을 갖게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한편 세계 경제 회복의 길은 불확실성이 크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세계 경제가 보다 강인하고 친환경적이며 지능화적이고 포용력과 력동성을 갖출 수 있도록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각 경제체는 대규모 투자 방향을 유도해 친환경 항목을 대표로 하는 공공사업에 대한 지원을 증가하고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도록 해야 하며 또 디지털 전환을 다그쳐 생산성을 높이고 더 높은 임금 수준의 일자리를 만들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