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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애심녀성포럼 전경숙 의장,‘애심’ 이름으로 녀성시대를 열어야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10.15일 09:08
  



▲사진설명: 전경숙 의장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제12회 애심포럼을 진행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은 지난 9월말, 기자는 광둥성 선전에서 전국애심녀성포럼 전경숙 의장을 만났다.



  올해 58세인 전 의장은 일찍 하얼빈대학 일본어학과를 졸업하고 선후 벌리현조선족중학교 일본어 교사, 고요화플라스틱시멘트제품(선전)유한회사 CEO로 일했다. 2001년부터 예쨔테크놀로지그룹(烨嘉集团) 명예동사장직을 맡고 있다.



  전 의장은 2004년에 광동성조선족련합회 부회장에 당선되여 지금까지 일하고 있으며 광동성녀성협회 회장, 전국애심녀성포럼 부의장직도 력임했다. 현재 전국애심녀성포럼 의장, 전국애심녀성민족공익사업발전기금회 공동발기인 집행리사, 세계한민족녀성네트워크 중국지역 담당관으로 활약하고 있다.

  “북경에서 출범해 10여년 동안 11개 지역의 민간단체가 네트워킹하여 발전해온 전국애심포럼은 민족정체성을 다지고 민족문화를 전승하는 하나의 플랫폼입니다. 저는 전임들이 닦아놓은 애심녀성포럼이란 이 터전을 이어받아 민족 언어문자와 력사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경숙 의장은 앞날의 타산을 묻는 기자의 물음에 겸손하게 이렇게 대답했다. 전 의장의 소개에 따르면 전국애심녀성포럼은 민족정체성과 민족문화 전승의 사명감을 공유하고, 민족사회를 이끌어갈 글로벌 차세대녀성리더를 양성하며, 동포사회 인적네트워크 기반을 강화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동시에, 녀성리더들 간의 교류와 합작을 통한 동반성장 및 자기 가치상승을 주요 운영 취지로 하는 전국성적인 조선족녀성단체이다.

  2009년 북경에서 시작된 애심녀성포럼은 올해로 설립 11년주년을 맞고 있다. 그동안 11개 지역 13개 조선족녀성민간단체를 네트워킹하여 3천여명 회원을 확보했으며, 녀성들의 주요한 배움과 교류, 성장의 플랫폼으로 부상해왔다.





  리란 명예의장과, 류필란 전임 의장, 류영옥 중국지역 담당관을 비롯한 핵심 리더 맴버들과 전국 애심회원들의 지속적인 협력과 노력하에 이미 북경, 상해, 창춘, 연길, 청도, 연대, 위해 등 중국 10여 개 도시에서 성공적으로 포럼을 진행해오면서 큰 영향력을 일으켰다.

  애심포럼은 그동안 자선공익사업과 민족문화 전승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조화롭고 아름다운 사회 건설에서 큰 역할을 놀았다. 특히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거쳐 명실상부 전국조선족녀성민간단체의 에너지를 결집하는 구심점으로, 글로벌화한 전국조선족녀성리더들의 만남, 교류, 성장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전 의장은 지난해 9월 연길시에서 개최된 ‘전국애심녀성포럼 제11회 워크숍 및 제10회 차세대 양성프로그램’에서 신임회장에 당선되였다. ‘전승, 융합, 개척, 기여" 를 주제로, ‘력사의식과 시대적 안목을 갖춘 새로운 녀성 리더로’를 슬로건으로 한 제 11회 워크숍에 북경, 연길, 천진, 심양, 산동 등 전국 각 지역 조선족녀성단체 회원 총 270여명이 참가해 단체의 파워와 영향력을 과시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든든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해 11월에 진행된 전일본조선족련합회 설립대회 및 세계조선족문화절에 1만 위안을 협찬하면서 한창 일을 추진하려던 차에 방정맞게도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위기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무한정 기다릴 수만은 없었다. 코로나 사태에서도 나름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거라고 믿고 기다리던 중 한국 대구와 경북 지역에 코로나 비상이 걸리면서 회원들을 동원하여 7만원인민페를 모금해 주중 한국대사관을 거쳐 전달하기도 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가치가 있는 일은 있기 마련입니다. 어떤 마인드로 마주하고 어떻게 대처하느냐는 각자의 몫이겠지요.”

  전 의장은 코로나 19가 조금 완화하자 지난 5월에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애심마켓을 설립, 현재 벌써 회원 100여명을 확보하고 비즈니스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전 의장은 원래 올 9월 선양에서 개최하기로 예정됐던 제12회 워크숍이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행사 진행을 뒤로 미룬 일이 가장 아쉽다면서 빠른 시일내에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전 의장은 지난 해 애심포럼에서 이란 명예의장이 자랑스러운 조선족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뜨거운 열정과 드높은 책임감 그리고 투철한 민족사명감을 가지고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애심녀성포럼’이란 소중한 터전을 잘 지키고 가꾸어주기를 바란다고 부탁한 말씀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류필란 전임 의장도 시대적 정신을 찾아 기회와 가치를 발견하고, 사회적 기여를 통해 더 큰 커뮤니티를 창조해 선한 영향력을 계속 이어가달라고 격려했다면서 앞으로 중국과 세계 곳곳에서 뛰여난 활약을 수행할 차세대를 많이 배양하여 조선족의 우수성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 것을 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경숙 의장은 조만간 심양에서 개최하게 될 제12회 애심녀성포럼을 손꼽아 기다리면서 오늘도 만단의 준비를 하고 있다.

  / 흑룡강신문 연해뉴스 김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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