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보러 갔다가 2만원어치 먹어치운 녀자가 화제로 되고 있다. 그녀는 남자의 흉금이 얼마나 큰지 시험해본다며 친지와 친구 23명을 데리고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절강에서 온 류씨는 29세의 총각인데 여직 녀자친구가 없었다. 그의 어머니는 다급한 나머지 지인을 통해 선자리를 마련했다.
선자리에서 밥먹는 비용은 남자가 낸다고 사전에 약속이 있었기에 녀자측은 남자 몰래 자기 친지와 친구 23명을 데리고 갔다.
식사 후 류씨가 결산하려고 보니 1만9800원이 나왔다. 놀라고 화난 나머지 류씨는 그만 뺑소니를 치고 말았다.
녀자측이 류씨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전화기는 꺼져 있었다.
남자가 도망을 치자 녀자는 자기 돈주머니를 풀 수밖에 없었다.
사후에 류씨는 선을 본 그녀와 합의 끝에 각자내기하기로 했다. 류씨는 자기 방에서 먹은 두 상의 비용 4398원만 내고 나머지 15402원은 녀자측이 감당하기로 했다.
녀자측은 이 비용은 자신의 능력 한계를 벗어났고 자신이야말로 가장 큰 피해자로 명예까지 손해봤다며 친지와 친구들에게 비용을 나누어 부담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자 단톡방에서 폭탄이 떨어진 듯 했다. "네가 가자고 했잖아, 난 밥만 먹었어", "난 담배도 안 피우고 술도 안 마셔, 너도 알잖아", "남자가 돈 낸다고 하지 않았나?", "남자가 너무 극혐이다"
이밖에 말없이 돈을 내놓는 사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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