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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도조선족로년협회 10돐 생일 기념행사 개최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10.21일 10:35
  10년 발전 발자취, 성수난 대합창

  교동반도 최동단을 이루는 황해가 위해 영성시에는 영성시 산하 준현급(准县级)행정구인석도관리구가 자리하고 있다. 석도관리구 산하 6개 가두의 하나인 척산가두(斥山街道)에는 최근년간 새로 생겨난 봉황호구역이 있고, 봉황호구역에는 지난 10여년래 동북3성에서 모여온 조선족 수백수천명이 석도조선족로년협회를 이루며 새삶을 살아가고 있다.

  10월 18일 오전 8시 반이 지나자 석도조선족로년협회 회원들과 래빈들이 적산풍경구와 바다가에 위치한 적산호텔로 속속 모여 들기 시작하다

  어언 10돐 생일을 맞은 석도조선족로년협회, 봄날같이 따스한 10월 18일 오전 해빛넘치는 바다가에 위치한 적산호텔은 환락의 도가니로 번지였다. 위해 조선족로년협회 총회와 석도조선족로년협회 회원과 가족, 영성 각지에서 모여온 조선족 래빈 등 150여명이 단란히 한자리에 모이었다.



  오전 9시 지나 10돐 기념대회가 시작되자 석도조선족로년협회 김정숙 원로가 개회사를 올리고 위해조선족로년협회 총회 주원길 회장, 위해조선족로년협회 김광호 회장, 헝인 석도1호 김철호 사장 등 분들이 축사를 드리였다. 이어 석도조선족로년협회 김화 회장께서 10돐맞이 기념보고를 드리였다.

  기념보고에 따르면 석도조선족로년협회 제1임 회장은 김순애(1952년 생)씨. 김순 애회장은 중소학교를 가진 흑룡강성 녕안시 와룡향 근로학교에서 13년간 교장으로 활동하다가 퇴직한 분으로서 이곳 위해시 석도로 온 것은 2009년 6월이었다. 서로 찾으며 모이니 10여명 정도, 많이 모여야 30ㅡ40명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이에 토대하여 김순애씨는 12명 녀성들로 무용대를 조직하는한편 손수 조선족춤을 배워주었다. 석도조선족로년협회 무용대의 시작이었다.

  2010년 5월 단오에 봉황호구역 건설자들인 적도집단측의 전적인 지지로 지금의 봉황호공원에서 제1회 석도조선족운동회를 가지니 석도지구에 자리잡은 조선족 120여명이 모이었다. 운동회 입장식으로부터 국기게앙식, 운동회 주최측과 지지측 강화, 바줄당기기, 이어달리기 등 민속놀이에 이르기까지 일대 성황을 이루었다. 치마저고리에 한복을 입고 등장한 조선족들을 보면서 당지 한족들은 산동땅에서 치마저고리를 입은 조선족을 처음 본다면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로부터 몇달이 흐른 2010년 11월 13일, 위해 석도지구의 조선족사랑방ㅡ애심지가(爱心之家)가 고고성을 터치었다. 밖으로는 석도조선족로인협회요 석도조선족로년협회로 불리면서 적산집단 측에서 전문 활동실까지 내여주며 전적인 지지를 안기었다. 그후론 양력설과 음력설 맞이 공연, 영성시와 위해시 구역으로의 흥나는 조선족공연이 이어섰다.

  신생한 석도조선족로년협회 활동은 노래와 춤을 주도로하는 여러가지 공연에만 그치지 않았다. 이들은 문예활동을 중심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활동일을 정하고 다채로운 학습과 오락 모임을 가지었다. 학습에서의 주되는 내용은 국내외 주요뉴스와 로인건강상식 배우기, 수수께끼와 속담풀이, 살며 지낸 이야기 등등으로 서로간 건강과 리해, 화목도모가 주체를 이루었다.

  협회내에서 서로돕고 받드는 일은 일상사로 되었다. 생동한 일례가 2010년 초봄 일. 50대 중반의 최관준 부부가 뜻밖의 오토바이 사고로 석도정골병원에 입원하였지만 심한 상처로 걸을수조차 없었다. 그때 주변의 조선족은 10여명에 불과하지만 이들은 서로 륜번으로 호리를 분담하면서 하루이틀도 아닌 40여일 내내 신변을 지켜나섰다. 상사가 있을 때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지켜나서는 이들.



  10돐 생일 맞으며 (좌로부터 현임 김화 회장, 연변가무단 출신 리귀남 지휘, 류은종 교수, 저자, 제2임 김명숙 전임 회장)

  석도조선족로년협회는 꾸릴수록 더 잘 꾸려졌다. 김순애 회장은 2014년 3.8부녀절 활동까지 책임적으로 치르고 한국행에 올랐다. 김명숙(1952년생)씨가 제2임 회장을 맡아 나섰다. 2014년 3월부터 2018년 1월까지 만 5년을 밑도는 회장생활이 시작되었다. 젊어서 길림시예술단에서 활동하다가 길림시박물관에서 퇴직한 김명숙회장님이고 문예활동은 소수인의 참여로 펼쳐지는 공연활동으로부터 모두가 참여하는 합창, 집체춤으로 재탄생하였다. 윤기운선생을 선두로하는 악대가 새로 조직되였다. 자기로 악기를 마련하면서 활약상을 보이었다.

  협회공연대는 석도와 봉황호구역에서 조직하는 문예공연은 물론 석도 주변의 마을마다 다니면서 조선족의 노래와 춤을 주내용으로 널리 보여주었습니다. 2017년 산동성 수부 제남에서 열린 전성 중로년광장무 경연에서는 12명이 참가하여 3등상이란 자랑찬 영예를 받아 안았다. 석도조선족로년협회가 조직되여 받은 대외활동의 최고영예였다.

  협회는 문예활동과 더불어 빙둘러 앉아 치매예방유희 등 유희활동도 자주 가지었다. 유희활동은 실내를 중심으로 실외에서도 흥을 돋구었다.

  양성보건 일환으로 김해연선생이 가르치는 고려수지침(高丽手指针)강의와 활동이 흥성일로를 걸었다. 흑룡강성 계서시 중의원에서 중의로 계시던 해연선생은 협회활동실에서 자주 강좌를 가지는한편 댁에서 협회회원들을 맞아 수지침치료를 일상화하기도 하고 전문 수지침방을 꾸리며 사람들 환영을 받고있다.

  협회회원들은 어디에 아프면 흑룡강성에서 외과의사로 활동하던 리석봉의사님을 찾고있다. 의사님 댁에서 한번 안마를 받으면 며칠씩 받아야 하지만 리의사는 번마다 열성적으로 나서군 한다. 협회활동실에서는 철따라 주의할 점 등을 강의하면서 자못 활기를 띠고있다.

  2018년 1월부터 김화회장이 협회 제3임회장으로 나섰다. 김화회장(1950년 10월생)은 흑룡강성 교원 출신, 목단강사범음악반 출신으로서 1978년부터 계동현 계림공사 부련회 주임으로 활동하던 기간 1979년에 흑룡강성 제5차 성 부녀대표대회에 출석하기도 하였다. 그후 1982년에는 길림시에 위치한 길림성농업학교에서 교편을 잡기도 하고 1992년부터 2000년까지 산동의 위해 석도에서 교편을 잡다가 퇴직하였다.

  석도조선족로년협회 제3임 회장으로 나선 김화회장의 취지는 협회를 잘 꾸려 로인들이 활동실을 자기 집처럼 편안하게 생각하도록 자기 취미에 맞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활동을 조직해줌으로써 고독하지 않고 매일 유쾌한 심정으로 만년을 보내게 하는 것이였다. 갓 임직한후 김화회장은 로인들이 취미에 맞춰 놀수 있겠끔 마작, 화투. 장기. 건너뛰기(跳棋),군기(军棋),윷 등 유희오락 도구들을 갖춰 놓았다.

  김화회장에게 있어서 몸이 불편하여 병원에 입원하거나 집에서 활동실에 못나오는 분들은소액의 위문금을 가지고 가서 위안과 격려를 표시하는것이 인제는 일상이 되었다. 협회 회원 김용주씨의 한돐 지난 외손자가 신장암에 걸렸을 때 전체 회원들은 13800원 기부금을 모아 사랑방ㅡ협회의 따뜻한 손길로 그를 위안해주었다. 5명 회원은 각기 1000원을 기부하였다.



  10돐 대회에 기념보고를 하는 김화 회장

  회원들을 이끌어 봉황호구역 활동에 열성을 다했다. 비록 평균 나이 67~68이 넘지만 코로나19가 가장 엄중하던 2~3월 평균나이 67-68이 넘는 회원들은 활동실과 주변의 대문보초 120여 인차를 섰다. 올해 2020년 5월 1일 이곳 봉황호 공원이 갓 건설되여 질서 유지가 힘들 때 협회회원들은 저녁에 공원에 나가서 한바퀴씩 돌면서 50여 인차의 질서 유지와 환경 보호에 나섰다.

  석도조선족로년협회 지난 근 2년동안 김화회장은 집일은 제쳐놓고 협회일에 혼신을 다했다. 5000원을 협회에 들여놓고 협회 로인들을 위해 봉사하였다. 지난해 6월조선 여행을 갈 때 개인적으로 차례진 1000원도 회사측 모모의 이름으로 협회에 들여 놓았다면 2019년 9월에 위해조선족로인협회에서 전국 조선족문예경연에 참가하고저 각 협회에서 1000원을 내라고 할때에도 김화회장은 협회 경제를 아끼느라 자기 돈을 협회의 명의로 냈다. 경연대회 연길까지의 왕복경비 4000여원도 자기가 부담하였다.

  김화회장의 솔선과 협회 여러 간부들의 공동노력으로 올해 2020년에 이르러 협회회원들은 보다 생기를 띠고 협회활동은 보다 활성화되어 갔다. 2020년 5월 8일과 6월 8일 협회활동실 공연이 그러하고 6월 30일 협회활동실 공연이 그러하다. 바깥 대외공연으로는 2020년 5.1절 석도 봉황호공원 락성식과 9월 4일 위해 제9회 로간부예술절 영성 분회장 공연, 9월 6일 해변가 에덴동산화원으로 펼쳐지는 국가급 4A풍경구 나향해(那香海) 전문 로천무대서 펼쳐진 영성시 민족단결 진보선전월 맞이 민족한가족 문예공연 등이 손꼽힌다.

  이밖에도 올해 7월 11일 석도 부근 영성 바다가 소나무밭 소풍활동, 9월 9일 석도 적산풍경구 공연활동, 9월 16일 청도시조선족로년협회 석도 방문교류활동, 10월 1일 추석과 국경절 맞이 윷놀이 활동 등이 인기를 모은다. 그중 9월 9일 활동지ㅡ적산풍경구는 지금으로부터 1200여년전 당나라 시절 등주 문등현 적산포로 불리우던 력사의 고장이고 고대해상왕으로 불리운 신라인 장보고가 적산법화원을 일떠 세운 고장.

  1200년 세월이 흐른 1988년에 석도 적산법화원이 다시 일떠서고, 2007년 4월 적산풍경구 장보고전시관이 개관되기에 이르렀으니 장보고전시관이 개관되여 10여년후 석도조선족로년협회 분들이 이곳에 모이였다. 1200년전 적산법화원 신라인들의 성수난 장고소리 노래소리 들려오는듯 , 2020년 9월 9일 오전, 적산풍경구 장보고전시관 입구광장은 장보고발자취 현지답사에 이은 우리 노래, 우리 춤으로 들끓었다.

  석도조선족로년협회 10년 발자취를 돌아 보며 다시 10월 18일 10돐맞이 기념행사로 돌아온다. 김화 회장의 기념보고에 이어 협회 회계를 담당한 최련자씨 행사기부금 소개가 있은다음 협회예술단이 준비한 다채로운 문예공연이 있었다. 대합창과 소합창, 시랑송, 독창, 독무, 독주, 남녀2인창, 민족타악기 표현, 기악합주, 부채춤, 무용 “옹헤야” ... 등은 대회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과 절찬을 받았다. 문예공연에 이은 활발하고 뜨거운 자유오락은 기념행사를 고조에로 이끌었다.

















  /흑룡강신문 연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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