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환인만족자치현 사첩자진 영비산촌 촌민 김조군 김경문 부자가 개인 소장 진귀 비석을 동북항일의용군기념관에 기증했다.
김조군의 소개에 따르면 50여년전 촌 북산에서 산나물을 채집하던 중 우연히 이 비석을 발견했다. 이튼날 아들과 같이 소차로 집에 운송해왔다. 집에 가져온 후 별다른 용도없이 시종 창고 구석에 두었다.
올해 7월 동북항일의용군기념관은 항전시기 진귀문물을 수집하고저 사첩자진 영비산촌에 찾아왔다. 그제야 김조군은 창고 구석에 둔 비석이 생각나 전문인원에게 비석 감정을 맡겼다.
환인현문물감정인원의 감정에 따르면 이 비석은 1939년 9월 18일 일본경찰협합회가 영비산 북산 전투에서 항일련군에 의해 사망한 일본경찰소 3명 인원을 위해 세운 비석이다. 비석에는 ‘3용사순직지비’가 새겨있다. 류사한 비석은 환인현 화래진, 팔리전자진 등 서북부 산구의 항일련군, 의용군 전쟁터에서도 발견됐다.
사첩자진 영비산촌에서 발견된 이 비석은 항일련군이 환인현 동부산구에서 5년여간 싸웠다는 력사적 증거이다.
기념관은 해당 비석에 보호성 처리를 진행한 후 대외 전시한다.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