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동덕안과에서 청도조선족교사친목회 회원들에게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청도 동덕안과에서는 로인절을 맞이해 청도 거주 조선족 로인들을 상대로 의료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10월 청도조선족교사친목회 48명 회원을 상대로 의료봉사를 진행, 연후 조선족로인총회와도 협력관계를 맺고 로인협회 회원을 상대로 안과검진을 해주기로 약속했다.
동덕안과 전문가의 소개에 따르면 이 병원에서 진행하는 안과의료 봉사는 주로 OCT를 통한 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OCT는 안과 CT를 말하는 것으로, 안구 조직의 단층영상 및 횡단면을 검사하는 첨단 의료장비로 빛을 투과시켜 조직 내에서 반사되는 빛의 시간 차이를 이용해 높은 해상도의 단층 영상을 얻는 새로운 기술을 말한다.
기존 CT나 MRI보다 10배 이상의 우수한 해상도를 자랑하며 현미경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미세한 망막질환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이처럼 한국, 독일, 일본의 첨단 의료장비와 최신기술을 이용한 검사 시스템으로 시내 안과병원이나 한국에 가지 않아도 정확한 안과 검진을 받을 수 있는 것이 동덕안과의 장점이다.
이 병원 안과 전문가는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로인들은 특별히 로안, 안구건조증이 쉽게 올 수 있으므로 사전에 검사를 하고 로안교정술을 하거나 미리 대비하는 것이 엄청 중요하다.
로안교정술은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을 통해 로안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백내장의 유무에 따라 크게 두가지로 나눈다. 백내장이 없이 로안만 있는 상태에서 로안을 교정하는 수술방법은 레이저 로안 교정술과 백내장이 로안과 함께 동반되어 있을 경우에 사용하는 로안교정 백내장 수술이 있다. 레이저 로안 교정술에서는 레이저를 이용한 각막 절삭을 통해 각각 모양을 변화시킴으로 로안을 교정하고 로안 백내장 수술에서는 안내 수술을 통해 백내장 (수정체)을 제거하고 일반적인 인공수정체가 아닌 조절이 가능한 특수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로인들이 쉽게 걸릴 수 있는 안구 건조증도 무시할 수 없다고 했다.안구 건조증이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지나치게 증발해 생기는 질환이다. 보다 쉽게 말하면 눈의 윤활체와 같은 눈물이 마르거나 흐르지 않아 눈(안구) 표면이 쉽게 손상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눈이 자주 시리며, 이물질감이나 건조감 같은 자극 증상을 느끼게 된다. 또한 눈이 쉽게 충혈되고 피로해 잘 뜰 수가 없으며 심한 경우에는 두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안구건조증은 공해와 각종 스트레스와 같은 외부 자극과 운전이나 독서,TV 와 컴퓨터와 같은 눈을 피로하게 만드는 생활습관으로 인해 생기는 것이므로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이런 질병은 피할 수 있다고 전문가는 말한다.
이미 동덕안과 의료봉사 혜택을 받은 청도조선족교사친목회 강만엽 회장은 이런 좋은 기회를 준 동덕안과에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로인들이 걸리기 쉬운 로안이나 안구건조증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주기를 바란다고 권고했다.
이에 앞서 동덕안과에서는 청도 조선족 아동이나 청소년들을 상대로 의료봉사 및 안과강의를 수차례 진행했으며 현지인들에게도 의료봉사를 꾸준히 해왔다.
/흑룡강신문 연해뉴스 김명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