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로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26일 세계보건기구 정례 기자회견에서 지난주 전 세계에서 보고된 코로나19 발생 건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북반구 여러 국가의 신규 환자수와 입원자수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유럽과 북미주 일부 지역에서는 중환자실이 과부하 운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지도자가 신속하고 계획적인 행동을 할 때 바이러스의 전파가 억제된다며 감염병의 정치화는 더 많은 사망자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신체 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이미 입증된 예방 조치를 준수할 것을 호소했다. 또한 정부는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전파 사슬을 끊는 등 광범위한 검사와 환자 격리 및 배려, 모든 접촉자 추적 및 격리에 진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근 유럽에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데 비추어 세계보건기구는 유럽의 현 방역조치가 감염병 사태 발전보다 뒤처져 있다며 이를 통제하려면 유럽의 방역조치가 '가속 페달을 밟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