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 연교정음우리말학교 가을학기 민족문화체험행사가 북경시 대흥구(大兴区)에 위치한 의생원생태원(宜生源生态园)에서 개최되였다. 다소 쌀쌀한 가을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 부모님들, 선생님과 운영진까지 근 140명에 달하는 인원들이 한복을 차려입고 이날 행사에 참석해 민족문화행사 분위기를 더 한층 돋구었다.
연교정음우리말학교 정우상무부교장은 우선 이날 행사에 장소를 제공해주고 또 배추김치축제까지 즐길수 있게 해준 의생원생태원 장경자(张景子) 동사장한테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이번 행사를 통하여 학생들이 교실에서 교과서로 배우는 우리말 외에도 잊혀져가는 우리민족문화를 체험하면서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희망했다.
행사 첫순서로 정미한복 강명숙강사의 한복문화, 례의문화, 효도문화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알록달록 우리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학생들은이쁜 자세로 앉아 강의에 귀 기울였고 강사님과 서로 소통하면서 량호한 학습분위기를 이어갔다.
우리 민족 가장 기본적인 례의범절 절하기를 배우면서 학생들은 씩씩하게 서서 손을 머리우로 다소곳이 올렸고 정확한 자세로 부모님께 인사를 올렸는데 그 모습은 이날 행사장의 가장 아름다운 풍경선이지 않았나 생각된다.
강의가 끝난 후 학생들은 선생님과 부모님의 도움하에 깁밥을 만들고 달떡을 빚으면서 우리 민족의 음식문화를 체험했고 자기가 만든 음식을 선생님한테 드리는 고운모습까지 보여줬다.
음식문화 체험후 야외에서 진행된제5회 북경조선족김치문화축제에도 참가했다.
축제에서 학생들은 상모춤, 장고춤 등 다채로운 공연절목 뿐만 아니라연교정음우리말학교 김윤아학생이 또박또박 구사한 우리말 이야기도 감상할 수 있었다. 3년째 정음우리말학교를 다니면서 열심히 갈고 닦은 우리말 실력은 관중들의 감탄을 자아냈고 뜨거운 박수갈채까지받았다.
점심식사 후에는 연교정음우리말학교와 정미한복이 향후 문화전파와 문화체험공간을 제공하기위한 상호협력서를 체결하였으며 친자전통 무용교육시간을 가지여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또 각종 오락활동과 학생들 운동대회, 부모님과 선생님들의 단합대회까지 진행되면서 현장분위기는 고조로 달아올랐다.
민족정감을 양성하는데 있어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다고 이날 학생들은 손수 빚은 떡과 김치와 김밥을 맛 보았고 민족복장을 차려입고 례의범절을 실천했으며 우리말이 오고가는 언어환경속에서 같은 민족 친구들과 감정을 교류하면서 아름답고 값진 추억을 쌓았다.
/정음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