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경(南京) 자금산(紫金山)실험실이 28일 고성능 서버 '련화 나타(莲花江興)'를 공개했다고 중국국제방송이 전했다. 이 서버는 '자체 면역력'으로 사이버 공격을 막아낼 수 있도록 네트워크 내생안전설계를 혁신적으로 적용했다.
이 서버는 컴퓨터의 일종이다. 일반 컴퓨터보다 훨씬 빠르고 부하도 높아 스마트폰이나 기차 시스템 등에 컴퓨팅 및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버는 고속 연산 성능이 뛰어나 장시간 믿음직한 운행이 가능하다.
중국공정원 원사인 오강흥(鄔江興) '련화나타 개발팀장은 "이번에 공개한 고성능 서버 '련화나타'는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용 서버에 비해 프로세서의 핵심수량이 더 많고 연산 능력이 더 강하며 선웨이, 플라이, ARM 등 국내외 프로세서를 지원할 수 있는 등 호환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련화나타'는 네트워크 내생안전설계를 적용했다. 전통적인 사이버 보안방어가 주사 맞고 약 먹는 것과 같아 바이러스 공격 등 문제가 생기면 문제점을 보완하고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이라면 내생안전 방어는 미연에 방지하는 것으로 시스템 설계 때부터 방어기제를 삽입하여 네트워크 기체의 '자체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과 같다.
현재 네트워크 내생안전 이념을 기반으로 설계한 장비와 시스템은 국내 전문기관에서 여러 차례 테스트를 거쳐 600만여 건의 사이버 공격을 막아냈다.
이날 고성능 서버 '련화 나타' 외에도 네트워크 내생안전칩 등도 공개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