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마라톤 조직위원회가 2021년 대회 개최일을 4월 20일에서 가을로 연기했다.
래년 봄까지는 코로나19 위험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AP통신은 29일 “보스톤마라톤 조직위원회가 예정했던 래년 4월 19일에 대회를 치르지 않기로 했다. 아직 날은 정하지 않았고 가을에 대회를 열 준비를 한다.”라고 전했다.
1897년에 시작한 보스톤마라톤은 올해 력사상 처음으로 대회를 취소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조직위원회는 대회 개최를 4월 20일에서 9월로 미뤘다. 미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조직위원회는 5월에 “올해는 대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2021년에도 대회 개최 여부는 확신할 수 없지만 개최 시점을 늦춰 시간을 벌기로 했다.
조직위원회는 “4월에는 대회를 열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도 모두가 이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고 래년 가을에는 보스톤마라톤의 력사를 이어갈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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