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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문학, 깊이 있는 현실소재 다뤄야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0.11.04일 09:21
‘현실’은 최근년간 인터넷문학 창작의 가장 중요한 내용이였다. 적지 않은 우수한 인터넷소설이 허구에서 빠져나와 현실을 직시하기 시작하면서 시대의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서로 다른 시각으로 시대의 변천을 작품 속에 녹여내면서 새로운 변화가 흐르고 있다.



드라마로 각색된 인터넷소설 《작은 기쁨(小欢喜)》은 중국의 가정교육 문제를 다뤄 큰 주목을 받았다.

◆현실소재 인터넷소설, 인기 급상승

최근년간 인터넷문학의 발전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변화는 현실소재의 인터넷소설 창작이 점자 주류를 타고 있다는 점이다. 2018년 인터넷문학 플랫폼이 발표한 신작중 현실소재를 다룬 작품이 전반 작품의 65%를 차지하면서 동기 대비 24% 성장했다.

인터넷문학 발전사를 보면 인터넷소설 가운데 현실소재를 다룬 작품이 줄곧 큰 비중을 차지했다. 초창기 인터넷문학 작품인 《처음 그대와 가까이했을 때(第一次的亲密接触)》는 도시 사랑이야기를 다룬 소설이였고 《우리의 청춘을 위해(致我们终将逝去的青春)》 등 청춘캠퍼스 소설과 가정, 직장 작품 모두 우리의 생활 속을 깊이 파고 들면서 인기를 누렸던 작품들이다. 비록 이런 작품들이 영화나 드라마로 각색되면서 우세를 발휘했지만 유료서비스 모식에는 적응하지 못했다. 이런 부류의 소설은 소재제한을 받으면서 편폭의 확장을 실현하지 못했다. 반면 환상, 시간초월, 환생 등 류형의 작품들은 급속도로 발전했다. 이런 작품은 세상을 자유 설정한 허구공간으로 설계하면서 독자들을 끌었다. 비록 이런 작품들이 ‘보상’과 ‘위안’ 기능을 발휘했다지만 ‘현실도피’ 작품이라는 혹평을 피치 못했다.

현실소재 인터넷소설은 또다시 궐기하면서 인터넷문학을 환상에서 ‘구출’해내며 인터넷문학의 건전한 발전을 가져오도록 하는 데 가장 큰 힘을 발휘했다.

현실소재 인터넷소설은 소재도 소재지만 사회책임감과 새시대의 감당의식을 과시했다. 이런 소설들은 더 이상 청춘캠퍼스 사랑이야기에 집착하지 않고 ‘시사화’에 대한 추구를 하기 시작하면서 시대의 주선률과 대국정감을 노래하고 새시대 주인공의 새로운 풍상을 전시하며 분투하는 새시대의 조류를 칭송하기 시작했다.

‘2018년 중국 좋은 책’에 선정된 《두더지 선생에게 전하는 러브레터(写给鼹鼠先生的情书)》는 사랑이야기를 통해 마약단속 경찰의 용감무쌍한 정신을 녹여냈다. 《대국중공(大国重工)》은 최근년간 용솟음쳐나온 우수한 현실소재 소설로 개혁개방 40년간 우리 사회가 가져온 발전, 변화를 다뤘다.

◆새시대의 흐름을 작품 속에 녹여내기 시작

현실소재 인터넷소설은 새시대의 흐름을 작품에 녹여내기 시작, 이는 인터넷문학 발전의 내적 동력으로 됐다. 20여년간 인터넷문학은 빠르게 발전을 가져오면서 무시하지 못할 문화영향력을 과시했다. 비록 인터넷문학 탄생 초기 비주류로 시작했지만 빠른 발전과 영향력 확장은 인터넷문학의 몸집을 부풀렸다. 포부를 가진 인터넷작가들은 환상류 문학 창작에 만족을 하지 못했고 사회사명과 시대의 흐름, 시대에 대한 작가의 사고를 작품 속으로 승화시켰다.

인터넷문학 창작은 적시성을 가졌다. 인터넷문학은 처음부터 시대의 문화 기본요인을 가졌다. 개혁개방의 시대가 인터넷문학을 양성해냈기에 인터넷문학은 시대의 흐름과 떼여놓을 수 없다. 인터넷문학은 적극적으로 새시대의 호소를 반영했고 거시적인 서사특징을 띤 현실소재 장편소설을 대량으로 창작해냈다.

인터넷작가 대부분은 프로작가가 아니였다. 《인터넷영웅전(网络英雄传)》의 류파와 곽우는 기업가였고 《대국중공(大国重工)》의 작가 제등은 고등학교 교원이였다. 특히 그는 인문분야가 아닌 중국사회과학원 공업경제연구소 박사였다. 이들의 작품은 당대 문학 발전력사에 구애받지 않았다. 개혁개방 이후 거둔 성과로 중국의 종합실력은 빠르게 제고됐고 작가들은 민족 자신심과 긍지로 충만됐다. 이는 또 인터넷작가들이 ‘정품화, 경전화에로 나아가’는 데 큰 버팀목이 돼줬다.

◆깊이 있는 ‘진실’을 추구해야

비록 현실소재 인터넷문학의 창작 수준이 큰 제고를 가져왔다지만 여전히 깊이 있는 사고가 결여돼있고 열독쾌감에 대한 추구가 지나치게 큰 문제점이 존재한다. 생활의 진실을 보여주는 동시에 간결화된 생활에 습관된 등 모순이 첨예하게 드러난다. 현실소재 인터넷소설은 왕왕 주인공의 능력과 행운을 지나치게 극대화함으로써 현실문제를 해결한다.

《춘뢰 1979(春雷1979)》의 주인공 한춘뢰는 90후 청년이지만 타임슬립을 통해 1979년으로 돌아가 개혁개방을 이끄는 영웅으로 된다. 《인터넷영웅전》과 《중국철로인》은 비록 타임슬립과 환생 같은 키워드는 없지만 주인공은 일반인과 다른 능력을 가지고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끝내는 큰 성공을 이뤄낸다. 주인공들의 분투는 현실판 ‘손오공’으로 불리며 작품을 읽는 내내 ‘쾌감’만을 추구한다.

좋은 문학작품은 열독쾌감을 배척하지는 않는다. 열독쾌감은 적극적인 정서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하지만 열독쾌감을 추구하는 동시에 주인공의 ‘영웅화’는 담백해져야 한다. 최근 현실소재 인터넷소설의 현실감은 한 분야의 전문지식에 토대를 두면서 깊이 있는 ‘진실’을 파헤치고 있다. 적지 않은 인터넷소설이 이야기 전개에서 전문 데이터와 전문 술어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인터넷소설은 통속문학의 일종이기에 특정 창작모식이 존재하기에 각박한 요구를 들이대서도 안된다. 인터넷문학은 시대의 산물이기에 새로운 매개의 고속발전이 존재하는 오늘날 필연적인 발전 우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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