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이 7일 발표한 최신 외환 보유고 규모 집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현재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3조1280억 달러로 9월 말보다 146억 달러(0.46%) 감소했다. 한편 10월 중국의 외환시장은 안정세를 유지했고 시장거래는 이성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 부국장인 왕춘영(王春英) 보도 대변인은 "국제 금융시장이 코로나19 사태와 통화 및 재정정책 전망 등의 영향으로 달러지수가 오르고 주요국 자산가격이 하락했으며 환율과 자산가격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10월 외환보유고 규모가 다소 줄었다”고 밝혔다.
이 밖에 국가외환관리국이 최근 발표한 국제 수지 균형표의 초보적인 수치에 따르면 2020년 1-3분기 중국의 경상계정 흑자는 1707억 달러로 같은 기간 국내총생산(GDP) 대비 1.7%로 국제수지가 기본상 균형을 유지했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