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들이 노래로 만나는 자리가 마련됐다.
조선민족문화를 더 잘 계승하고 보호하며 코로나기간 할빈시 조선족들사이의 소통과 교류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2020년 할빈시조선족노래콩클'이 7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에서 열렸다.
할빈시민족종교사무국 주최, 할빈시 조선민족사업촉진회와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그리고 할빈시교육연구원 민족교육연구연수부 주관으로 7일 열린 노래콩클은 '함께 부르는 민족가요, 함께 이뤄가는 중국꿈'을 주제로 코로나기간 조선족대중의 문화생활을 풍부히 하고 자체 예술수양을 제고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회에 로년조, 성인조, 중학생조와 소학생조 선수 50명이 대거 참가했다. 특히 한가족 세식구 또는 부녀간이 동반 참여하는 모습은 동포들의 참가열정을 잘 보여줬으며 무대위 독특한 풍경을 이뤘다.
열기 뜨거운 대결끝에 로년조의 황춘숙(그리운 금강산), 성인조의 강세영(사랑이 이런건가요), 중학생조의 김권(장백송), 소학생조의 김주림(아빠모습)이 년령조별 금상을 땄고 성인조의 박영실(홀로 아리랑)씨가 대회 대상을 따안았다.
대상 수상자 박영실.
박태수 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장은 대회후 축사에서 "이번 활동을 통해 유익한 경험을 흡수하고 응집력을 모아 큰일을 해내는 조선족사회의 우량한 전통을 충분히 발양하고 여러가지 유익한 플랫폼을 조성하여 모든 사람들의 열정과 지혜를 투입하고 특히 젊은 세대 문화전승인 양성사업에 눈길을 돌리고 참여하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할빈시민족종교사무국민족처, 흑룡강신문사, 흑룡강교사발전학원민족교연부,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 흑룡강성예술연구원예술평론부, 할빈시교육연구원,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높은 지지도를 보여줬다.
즉흥교육그룹, 한국국민은행할빈분행, 할빈시동현과기유한회사 등이 이번 대회를 협찬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로 인해 마음에 드리운 먹구름을 걷어내고 활력을 되찾고 화합을 다지는 자리였다.
중학생조 금상수상자 김권과 소학생조 금상 수상자 김주림.
로년조 금상 황춘숙과 성인조 금상 강세영.
/흑룡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