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연변인민출판사 《청년생활》 편집부에서 주최하고 북경미성흥회사에서 후원한 제4회 ‘계림문화상’시상식이 연변인민출판사에서 펼쳐졌다.
생활수기, 수필, 잡필 등 다양한 쟝르를 포함한 《청년생활》잡지의 ‘계림문화상’은 조선족 문학애호가들이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고무하고 남녀로소 글쓰기 애호가들이 광범위하게 동참하라는 취지에서 설치된 문화상이다.
《청년생활》편집부 장수철주필은 경과보고에서 “올해는 《청년생활》잡지가 창간 4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한해이다. 예기치 못한 코로나로 인해 기획했던 행사들이 줄줄이 무산되였지만 해내외로부터 ‘계림문화상’ 응모작품들은 눈꽃처럼 날아들었다. 그 가운데는 상해, 무한, 심수, 광주에서 보내온 작품들이 있는가 하면 미국, 카나다, 일본, 오스트랄리아, 한국 심지어 브라질, 아르헨띠나, 뉴질랜드 등 해외의 나라들에서 날아온 원고가 접수되였다. 그리하여 1년사이 도합 417편의 응모원고를 접수하였는데 그중 89편이 《청년생활》지면을 통하여 발표되였다”고 소개했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리순화의 이 대상을, 림성호, 한영철이 금상을, 권순남, 김동수, 리정림이 은상을, 최미화 등 4명이 동상을 김영숙 등 5명이 우수상을 받아안았다.
대상 수상자 리순화(오른쪽)와 연변인민출판사 부사장 겸 부총편집 리원철
연변대학 김호웅 교수는 심사보고에서 “올해는 《청년생활》창간 40주년이 되는 해인데 ‘계림문화상’ 응모작품들이 작년에 비해 훨씬 좋아서 어려움을 겪었다. 수기는 작가의 체험과 견문을 다루는 것만큼 인물과 이야기의 진실성을 중요한 가치로 삼을 수 밖에 없다. ‘오직 진실’이라는 원칙에 따라 력사적인 인물이나 현실적인 인물,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진실하게 기록할 때만이 력사적 가치와 현실적 의미를 획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고향인 흑룡강성 계동현 계림향의 이름을 따서 4년간 문화상을 이어오고 있는 북경미성흥회사 허춘광 총경리는 “올해도 후원을 통해 더 많은 문학애호가들이 마음껏 글재간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되여 기쁘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날 행사에는 또 전임 흑룡강성 계동현 강문부 현장과 현임 계동현 민족사무위원회 김영 주임 그리고 《청년생활》편집부 전임 주필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길림신문 김영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