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녕성 환인만족자치현 고성진 고성촌(동·서구성자조선족촌과 괴마자촌을 합병)은 벼품종 량질화, 재배 규모화, 기술 표준화, 경영 산업화로 촌민들의 수입을 늘리고 있다. 올해 고성촌은 벼재배로 300만원 수익을 낼 전망이다.
부을강 중류에 자리잡은 고성촌은 벌이 넓고 평탄한 등 벼농사에 리로운 자연조건을 갖고 있다. 현재 촌에는 7,000무의 논이 있다. 련합촌을 설립한 후 고성촌은 현지의 벼재배 생산우세를 리용해 시종 벼농사를 촌 주도산업으로 틀어쥐였다. 촌은 대부분 조선족촌민이 한국과 대도시 진출로 십여호 밖에 남지 않은 데다 대부분이 로인인 상황에 대처해 조선족촌민 위주로 벼재배합작사를 설립하여 타민족과 함께 벼농사를 짓게 했다.
고성촌벼재배합작사는 현지 실정에 따라 유기농재배를 하도록 농민들을 이끌었다. 심양농업대학 전문가의 지도하에 ‘도화향’, ‘농림315’, ‘심농129’ 등 량질품종을 선정해 심고 농가비료와 유기비료만 사용하도록 했다. 한편 2017년 본계시인력자원국(국장 김명철)이 촌의 조선족 로동력이 극히 부족한 현실을 료해한 후 촌벼재배합작사에 벼수확기 두대를 기증했다.
벼 품질과 판매를 보장하기 위하여 촌은 부을강미업전문합작사를 설립하여 국가표준으로 쌀을 통일 생산했다. 또한 성, 시, 현 농업전문가를 초청하여 해마다 두차레씩 재배기술 강습도 진행했다.
합작사는 통일 가격으로 벼를 수매하고 가공한 뒤 ‘부을강’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부을강’표 입쌀은 2005년 국가농업부로부터 록색식품인증서를 받았고 2010년 ‘A급 록색미’ 검측에 통과됐다.
올해 생산한 ‘부을강’표 입쌀은 이미 상해, 항주, 복건 등 1선도시 상가의 300여만원어치 주문계약을 받았다.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