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한민족 > 한민족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제15회 둔촌 중국백일장’ 올해에도 풍성한 결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11.18일 10:14



  11월 13일 오후 1시, ‘제15회 둔촌 중국백일장’이 심양시 5개 분회장에서 동시에 막을 열었다. 소학조, 초중조, 고중조, 교원조 총 500여명이 참가했다.

  올해로 열다섯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로 대규모 집회가 불가해 심양시 조선족중소학교 참가자들을 지역별로 심양시조선족제1중학교, 심양시조선족제2중학교, 심양시조선족제3중학교, 심양시혼남구조선족학교, 심양시조선족제6중학교 등 5개 분회장으로 분산시켜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을 취했다. 해마다 한차례씩 성황리에 펼쳐지던 년례행사가 중단되는 아쉬움을 고려하여 심양시교육연구원은 수차례 행사방안을 검토하여 상기 방안으로 진행하도록 결정했다.

  매년 시대에 부합되는 다양한 주제를 선정하여 전 년령대의 참가자들이 글짓기를 통해 다양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진행되여온 둔촌 중국백일장은 올해 , , , 등 네가지 제목을 선정했다. 참가자들은 그중에서 한개 제목을 선택하여 자신의 생각을 원고지에 담아냈다.



  각 분회장에서는 한국 성남문화원과 광주이씨대종회에서 보내온 영상편지와 축하메시지로 개회식의 막을 열었다. 김대진 성남문화원 원장은 인사말에서 “모두가 많이 힘든 상황이지만 둔촌 선생의 ‘충효례’의 정신을 이어받아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서로 돕는 문화를 가꾸면서 평화롭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옥재 광주이씨대종회 도유사는 “어려운 시기에 행해지는 백일장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원하며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하겠다”는 뜻을 표시했다. 박영철 심양시교육연구원 민족교연실 주임은 “중국(심양)한국주의 개막과 함께 문화교류가 진행되는 점을 의미있게 생각하면서 백일장을 통하여 문학적 품격을 높이고 글쓰기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켜 우수한 문학인으로 자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심사결과 소학조 장원상은 심양시소가툰구조선족중심소학교 김주진 학생의 과 심양시화평구서탑조선족소학교 김려나 학생의 가, 초중조 장원상은 심양시혼남구조선족학교 백옥설 학생의 과 심양시조선족제3중학교 정혜령 학생의 가, 고중조 장원상은 심양시조선족제1중학교 윤혜진 학생의 과 김미혜 학생의 가, 교원조 장원상은 심양시우홍구조선족오가황중심소학교 리은향 교원의 가 선정됐다. 이외에 25명의 금상, 77명의 우수상을 표창했다.

  심사위원회는 심사평에서 “작품들은 아직은 문학적인 경지에까지는 오르지 못했고 또 다소 세련되지 않았지만 청소년들의 시각으로 현실의 진상을 밝히려고 애쓰는 모습이 긍정할 만한 문학적 시도였다”며 “‘잃어버린 동년’의 초조함과 선택의 ‘갈림길에서’ 방황하는 말 못할 고충을 대담하게 펼쳤는가 하면 진실한 생활체험에 토대한 뜨거운 가족애와 인간애로 마음의 ‘빈자리’를 채워가면서 ‘나와 2020년’에 겪었던 잊을 수 없는 일들을 돌이켜봄과 동시에 높이 서서 멀리 내다보는 대담한 오기와 포부와 결심을 보여주었다”고 했다. 동시에 글의 소재들이 비슷하여 독특하고 개성이 돋보이는 글이 적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좀더 열린 사유와 넓은 안광을 가지고 남다른 시각의 독특한 사유로 더 높은 차원에서 폭넓게 다루어보았으면 하는 바램도 제기했다.

  올해 행사는 심양시교육연구원과 한국 성남문화원이 주최하고 심양시조선족교육협회가 주관했으며 한국 광주이씨대종회, 한국 성남시가 후원했다.

  /료녕신문 공선화 특약기자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브브걸 멤버였던 유정이 '브브걸'을 탈퇴하는 심경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유정은 탈퇴 심경을 전하며 "워너뮤직코리아와의 계약이 종료됨과 동시에 브브걸이 아닌 남유정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녀는 "같이 약속한 게 많은데 이야기를 모두 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1억 있어도 생활비 안 줘" 고딩엄빠4, 만삭 아내 눈물에 서장훈 '대노'

"1억 있어도 생활비 안 줘" 고딩엄빠4, 만삭 아내 눈물에 서장훈 '대노'

사진=나남뉴스 와이프에게는 필요한 신발 한 켤레 사주지 않고 친구들에게는 술자리 비용을 턱턱 내는 고딩엄빠 남편의 모습에 서장훈이 분노했다. 오는 24일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38회에서는 김지은, 김정모 청소년 부부가 출연한다. 극과 극 통

"몰라보게 달라졌네" 장영란, 6번째 눈 성형수술에 아들 '외면' 상처

"몰라보게 달라졌네" 장영란, 6번째 눈 성형수술에 아들 '외면' 상처

사진=나남뉴스 방송인 장영란이 6번째 눈 성형수술을 받은 뒤 자녀들의 솔직한 반응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2일 장영란의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서는 한의사 남편 한창과 두 자녀와 외식에 나선 장영란의 모습이 담겼다. 공개된 영상 속 장영란은 아이들이

하이브 CEO, 어도어 사태에 "회사 탈취 기도가 명확하게 드러나"

하이브 CEO, 어도어 사태에 "회사 탈취 기도가 명확하게 드러나"

하이브 CEO, 어도어 사태에 "회사 탈취 기도가 명확하게 드러나"[연합뉴스] 박지원 하이브 CEO(최고경영자)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두고 불거진 사태와 관련해 "회사는 이번 감사를 통해 더 구체적으로 (진상을) 확인한 후 조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가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