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연구진 "지난해 9월부터 코로나19 전파" 시사
이탈리아에서 지난해 9월부터 코로나 19가 전파하고 있었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국립암연구소가 현지시간 이날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9월부터 올 3월까지 진행된 페암검진 연구자원자 959명 가운데 11.6%가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의료인원이 이탈리아 볼로냐의 한 병원 격리구에서 일을 하고있다.
이들 가운데 4명은 지난해 10월 첫째 주에 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파악돼 이미 지난해 9월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탈리아에서는 올 2월 밀라노 린근 마을에서 처음으로 바이러스 환자가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코로나19가 낮은 치명률로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더 오래동안 사람들 사이에 퍼져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지난 12일 의료인원이 이탈리아 볼로냐의 한 병원 격리구에서 일을 하고있다.
로이터통신이 지난 3월 이탈리아 연구진을 통해 확보한 소식에 따르면 2019년 4분기 롬바르디아지역에 왕년보다 많은 중증페염과 독감발병건수가 보고됐다. 이에 연구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탈리아에서 전파된 시간이 첫 확진병례가 보고된 시간보다 더 이른것은 아닌지 의심을 표시했다.
15일 기준으로 이탈리아 확진병례는 117.8만명을 넘었으며 사망병례는 4.5만건을 넘었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