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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으로 가장 무서운 공포영화는?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0.11.19일 09:05



사람마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게 다를 텐데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영화를 어떻게 정할 수 있을가? 이런 질문에 나름의 해법을 찾은 곳이 있다. 영국의 브로드밴드초이스는 심박수 측정기를 단 관객들에게 공포영화 25편을 보여주고 평균 심박수로 순위를 매겼다.

1위는 어떤 영화일가? 이른바‘과학적으로 무서운 공포 영화’순위 35편 중 상위 10편을 골라 소개한다.

1위를 차지한 주인공은《살인 소설(杀人小说)》이다.‘소설’이란 제목과 에단 호크가 주연인 탓에 공포 영화인줄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다. 실제사건을 토대로 소설을 쓰는 엘리슨이 살인사건의 현장을 포착한 필름을 발견하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미스터리로 시작해 호러로 선회하기 때문에 아쉽다는 평도 있지만 수준급 공포영화란 평가에 대부분 동의한다. 특히 음향 효과 부문은 거의 극찬 일색, 정적으로 시작하지만 공포의 순위가 점점 높아지는 것도 보는 사람의 심장을 강타한다.

《인시디어스(锁命亡灵)》는 《컨저링》 유니버스에 가려졌지만 제임스 완이 낳은 또다른 공포 영화 명시리즈이다. 시리즈 평가는《컨저링》에 비하면 다소 오락가락하지만 스핀오프 개념없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스토리 통일감은《인시디어스》가 한수 우이다. 또한 악령을 형상화한 장면이 많기 때문에 시각적인 공포는《인시디어스가》가 제임스 완 표 공포영화 중 제일이라는 평이다. 특히 《인시디어스》는 점프스케어, 흔히 말하는‘갑작스러운 공포’효과를 가장 잘 활용한 영화로 언급된다.

《컨저링(招魂)》은‘무서운 장면이 없이 무서운 영화’라는 패기 넘치는 카피를 실제로 실현했다. 《쏘우》의 창시자 정도로 그쳤던 제임스 완을 파격 변신 시켜준 영화이다. 과거 류행했던‘귀신들린 집’ 컨셉을 실제 이야기에서 착안해 재활용한 기획이나 10대가 아닌 가족을 주인공으로 삼아 관객을 더 몰입시킨 설정은 완벽했다. 거기에 유니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떡밥을 뿌려놓는 센스까지, 알면서도 무서운 숨박꼭질 장면이나 애나벨의 등장 등 제임스 완의 연출력이 꽃피는 순간이였다.

《유전(遗传)》은 《팔로우》와 마찬가지로 이 영화만의 오리지널리티가 확실한데 다만 관객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이다. 공포영화의 전형성을 리탈한 이야기의 흐름으로 관객을 제압하는 아리 에스터의 스토리텔링이 빛난다. 물론‘미니어처’란 소재를 활용한 미장센이나 명배우임을 립증하는 토니 콜렛의 연기력도 빼놓을 수 없다. 다만 신화와 컬트 종교에 빗댄 이야기라고 큰 그림을 기대하거나 감각을 자극하는 순간적인 효과를 즐긴다면 《유전》도 다소 지지부진하게 보일 것이다. 친숙한 가족과 집을 파고드는 생경한 공포, 삐걱거린 관계가 서시히 무너질 때의 절망감을 정확하게 조준하는 영화이다.

《파라노말 액티비티(鬼影实录5:鬼次元)》는 전설의 가성비 영화로 꼽힌다. 기네스에도 기록된‘제작비 대비 최고 흥행작’으로 되여있다. 흥행만 잘한게 아니라 《블레어 윗치》가 설립한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의 호러 영화를 다시 부흥시킨 장본이다. 북미 관객 기준에선 2층 주택, 위자 보드, 홈 비디오 문화 등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요소들 사이에서 점점 다가오는 악령이 좀 더 실감이 났다.

이 리스트에서 가장 호불호가 극명할 영화는 《팔로우(神秘追随)》이다. 평단에서는 그해 최고의 공포영화로 칭송받는 반면, 관객들 사이에선 참신하단 측과 밍밍하단 측이 대립했다. 데이빗 로버트 밋첼 감독은 물리적인 접촉을 통해서 전이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저주에 빗대 삶을 옥죄여오는 죽음의 공포를 묘사했다. 일반 상업영화 기준으로도 느긋한 전개는 오직 한 대상만을 추적하는 저주의 집요함과 기묘한 시너지를 낸다. 자극적이진 않지만 영화 전반에 깔린 스산한 풍경이 관객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한다.

‘컨저링 유니버스’의 직계 자손《컨저링2》는 1편에 이어 제임스 완이 연출을 맡았다. 《컨저링》 이후 나온 스핀오프 《애나벨》이 혹평을 받았는데 다행히 《컨저링2》가 시리즈의 명성을 다시 찾았다. 《컨저링》이 애나베이란 캐릭터를 등장시켰듯 《컨저링2》는 수녀귀신을 등장시켜 《더 넌》이란 스핀오프로 이어졌다. 그렇게 세계관 확장을 도모하면서 동시에《컨지링》 시리즈만의 으스스한 공포를 다져 작품 자체의 평가도 좋았다. 제임스 완은 이 작품을 기점으로 제작, 연출 모두 인정받으며 워너의 대형 프로젝트‘아쿠아맨’의 수장으로 임명받았다.

《바바둑(鬼书)》은 공포 영화 팬들 사이에선 숨겨진 명작 중 하나로 꼽힌다. 《엑소시스트》를 연출한 윌리엄 프리드킨도“내가 본 가장 무서운 영화”라고 극찬했다. 《바바둑》이 특히 극찬을 받은 부분은 우리와 유리된 존재로부터의 공포가 아닌 부모이기에 느끼는 불안한 상상을 극대화한 점이였다. 제니퍼 켄트는 녀성이 그것도 아이를 둔 어머니가 느끼는 두려운 상상들을《바바둑》에 녹였다. 그 결과 그는 단순한‘공포 영화감독’이 아닌 작가적 색채를 가진 감독으로 인정받았다.

《디센트(黑暗侵袭)》는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인기를 얻었다. 할리우드도 아니고 영국에서 저예산으로 만든《디센트》는 관객들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공포영화 장르의 획을 그었다. 동굴탐사를 떠난 녀성들이 미지의 존재와 마주친다는 설정은 공포영화의 핵심을, 주인공 사라의 과거와 심리상태는 스릴러적인 중심을 잡아준다. 극장이란 공간을 극한으로 끌어올리며 페소공포증을 유발한다.

《애프터 어스》로 작품활동이 끊기나 싶었던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기사회생 영화《더 비지트(探访惊魂)》는 방학에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만나러 놀러 간 남매가 촬영한 홈 비디오 형식의 공포 영화이다. 저예산으로 찍기 좋은 장르 공포영화에 모큐멘터리를 더했으니 가성비 하나는 제대로 챙긴 작품이다. 시종일관 진지하지 않고 남매의 유쾌함 덕분에 웃음도 종종 터진다. 그렇게 관객들의 긴장을 풀고 불현듯 다시 공포감을 조성하는게 이 영화의 핵심이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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