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라오진꼬치구이집 김봉일, 이금화 부부
청도시 청양구 광고산업원(CMP)내에 위치한 라오진 꼬치구이집(老金串店)은 코로나 사태에도 가게를 새롭게 리모델링하고 고기구이집에서 꼬치구이로 바꾸면서 새로운 희망을 맛있게 ‘구워가고’ 있다.
김봉일 사장은 2016년 이곳에서 고기구이집으로 시작해 장사도 꽤나 호황을 이루었지만 4년이 지난 지금 꼬치구이로 승부를 건 것이다.
김 사장에 따르면 2층 구조 가게의 리모델링에만 10만 원 비용이 들었다고 한다. 또 특색있는 구이 맛을 내기 위해 1년 여 동북지역의 유명한 꼬치구이가게를 찾아다니며 배웠다고 한다.
이 가게에서는 약간 단맛에 고소한 맛을 내는 양념 황소고기꼬치, 비린내 없이 싱싱하고 쫄깃한 고기맛을 그대로 살린 양고기꼬치, 부드러운 삼결살꼬치를 비롯한 20여가지 꼬치구이를 주메뉴로 하며, 이외 독특한 모우두샤브샤브(刷毛肚) 및 30여가지 정통 동북요리를 취급하고 있다. 주방장은 호텔 주방장 경력를 가진 고급 요리사이며 동북요리 전문가이다.
김봉일 (45세, 흑룡강성 오상시) 사장은 2013년 청도에 진출하여 농산물 무역업에 몸담았다가 그해 연말 몇명 지인들과 꼬치가게를 오픈했다. 3년 후 그는 고기집으로 홀로서기에 성공했으며, 4년 동안 열심히 노력한 보람으로 단골손님도 많이 생겼다.
김 사장은 사업이 정상 궤도에 들어서자 사회활동에도 적극 나서 재청도 오상향우회 5기 사무국장으로 활약하면서 고향인과 친구들을 위해 봉사를 많이 해왔다.
김 사장은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면서 “어려울 때일수록 물러서지 않고 과감히 도전하는 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매일 바삐 보내는 부인 이금화씨는 몸이 피곤하지만 일하는 재미가 있어 행복하다고 덧붙혔다.
/ 김명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