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 피해'와 '지난해보다 더욱 복잡하고 준엄한 국내외 환경'이라는 이중 부담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외자유치 규모는 오히려 증가해, 중국이 글로벌 해외 투자의 '안정장치'이자 '안전지대'임을 다시 한 번 립증했다.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0월 중국의 실제 외자유치 규모는 8,006억 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으며, 1~9월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률보다 1.2%포인트 상승해 안정적인 회복세를 이어갔다. 10월 당월 중국의 실제 외자유치 규모는 818억 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해 7개월 련속 동기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중국 유명 경제학자인 송청휘(宋清辉)는 "이는 중국의 지속적인 대외 개방 확대 결심과 행동 덕분이고, 중국이 앞장서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기업의 정상적인 운영을 보장한 덕분이며, 중국 시장이 방대한 만큼 더 많은 국제 협력 파트너들에게 안정적인 수요를 제공하고 더 다양한 협력 발전의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설명했다.
2020년 상반기 중국으로 류입된 외자 규모는 760억 달러로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4% 감소하는데 그쳤으며, 최근에는 소폭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이는 정보서비스 및 전자상거래 업계 인수합병 거래 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84% 늘어난 덕분이다. 또한, 중국 정부가 내놓은 투자 편리화 조치가 이미 발표된 신규 건설투자 프로젝트 및 투자 안정화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아시아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 하락도 상쇄해, 중국으로의 외자 류입 감소세가 예상보다 량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으로 자금이 쏠리고 있는 것에 대해 금리 통제에 관한 언급도 있다. 유럽과 미국의 금리가 거의 '제로(0)' 수준까지 떨어졌고, 심지어 일부 국가에서는 '마이너스 금리'까지 나타난 상황에서, 중국은 줄곧 신중한 태도를 취하며 대규모 금리 인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투자자 립장에서 볼 때, 중국은 틀림없이 더 나은 투자처라는 분석이다.
반고싱크탱크(盘古智库) 강한(江瀚) 고급연구원은 "이번 전염병 류행으로 각계에서는 제조업 중심, 세계 공장으로서 중국이 갖는 중요한 의미를 되새겼고, 인터넷, 사물인터넷(IoT), 신형 인프라 령역에서 중국이 갖는 투자가치 역시 전 세계에서 충분한 인정을 받았다"며 "중국 투자가 외자기업의 우선 선택 사항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인민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