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리련옥 회장(오른쪽)이 몽골족 복장을 입고 춤준비에 나서고 있다.
11월20일 청도시조선족로인총회 김철호 회장을 비롯한 총회 회장단 일행은 라이시조선족로인협회를 방문하였다.
마침 이 날은 래서로인협회 활동날이라 대부분 회원들이 총회 회장단을 맞이했다.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리련옥 회장이 라이시협회의 평범치 않은 지난 역사를 돌이켰다.
리련옥 회장은 김문혁 전임 회장이 코로나 사태로 한국에서 귀국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협회의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래서로인협회의 애로점을 파악하고 국면을 돌려세우기 위하여 최선을 다했다.
'단결 화합 협력 향상'을 슬로건으로 하는 래서로인협회는 1년전까지만 해도 회원이 22 명이던데로부터 현재 39명으로 늘어났으며 회원들의 적극성도 전례없이 높아졌다. 정성이 지극하면 돌위에도 꽃이 핀다는 속담과 같이 리련옥 회장이 노력한 보람이 있은 것이다.
올해 코로나의 영향으로 협회 활동에 영향이 많았지만 리련옥 회장은 방역을 우선시하는 동시에 회원들을 조직하여 들놀이, 나물캐기 활동을 수차 조직하여 회원들의 우울증을 덜어주었을뿐만 아니라 앞장서서 회원들을 동원하여 어려운 회원 돕기, 병석에 있는 회원을 방문하고 지원금을 전달하는 등 봉사활동을 자주 벌려 칭찬을 받아왔다.
최만길 부회장은 리련옥 회장이 협회를 제집 살림처럼 생각하고 사비로 텔레비전과 손북18개를 마련하고 주방용 싱크대를 만들어 놓았으며 주방에 필요한 전기밥솥과 후라이팬까지 갖추어 협회 활동에 큰 도움을 주었다면서 이 회장이 회장 임기내는 물론 지금까지 16년동안 로인협회를 위하여 협찬한 금액이 5~6만 위안이 훨씬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
이 회장의 영향하에 회원들도 협회 일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리련옥 회장은 전국조선족로인친목회 개인모범 영예를 2차례 수상하고, 라이시협회도 전국로인친목회 선진집체영예를 두번 따내였으며, 그리고 청도로인총회의 모법집체영예상장을 수차례 받아 안았다.
따라서 라이시협회는 본 지역에 살고 있는 조선족들의 주목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라이시시 정부, 라이시시 관할구역 주민위원회의 지지와 옹호도 받고 있다.
김철호 총회장은 발언에서 리련옥 회장의 성적을 긍정하고 높이 평가하고나서, 현재 총회가 추진하는 집체무보급에서도 라이시협회가 본보기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다고 덕담하였다.
이날 협회 활동은 최만길 부회장의 사회하에 회원들이 리련옥 회장의 전자오르간 연주에 맞추어 회가를 열창하는 것으로 시작되였다. 이어 무용 '아름다운 초원'과 집체무가 공연되였으며, 재미난 유희들도 이어졌다.
회원들은 내년에 있을 민속축제행사에 멋진 절목을 선사하자고 약속하며 이날 활동을 아쉽게 마무리지었다.
/ 흑룡강신문 연해뉴스 백설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