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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공상과학) 산업 고속 성장…‘중국 SF’의 미래 전망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11.26일 11:20
  지식 집약형 산업과 신흥 문화·오락 소비의 중점 트렌드로 꼽히는 SF(공상과학) 산업이 세계적으로 큰 잠재력을 가진 신경제 성장점 중 하나로 차츰 부상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SF 독서, 영화, 게임이 질적 발전의 새로운 성장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SF 산업 고속 성장

  2019년 상영된 SF 영화 ‘률랑지구’(流浪地球·The Wondering Earth)는 박스오피스 46억 8800만원을 기록하면서 2019년을 ‘중국 SF 영화 원년’으로 장식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SF 분야를 주목하고 리해하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의 SF 산업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올해 중국 SF 대회에서 새로 발표된 ‘2020 중국 SF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SF 산업의 총생산액은 2018년(456억 3500만원) 대비 44.3% 증가한 658억 7100만원을 기록, 빠른 성장 추세를 유지했다.

  2019년 중국 SF 산업의 세분화 시장에서 SF 게임은 가장 높은 비중을 점했다. 2019년 심의한 중국산 온라인 게임 1380개 가운데 SF 장르 소재 게임은 약 15%를 차지했으며, 년간 생산액은 43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 SF 게임 생산액은 22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PEL(Peacekeeper Elite league) S1 시즌 기간 쾌수(快手) 시청자는 30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SF 산업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꼽히는 SF 영화 분야에서 지난해 SF 대작이 속출하면서 SF 영화 시장 흥행 수입은 195억 1100만원을 기록했다. 년간 박스오피스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영화 중 3편이 SF 영화였다. ‘류랑지구’와 ‘미친 외계인’(疯狂的外星人), ‘상해보루’(上海堡垒), ‘사랑하지 않는 자들의 최후’(被光抓走的人, Gone With The light) 등은 2018년 중국산 SF 영화 박스오피스의 2.12배인 71억 4100만원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이와 동시에 SF 웹드라마 17편의 생산액은 20억원 이상을 넘어섰다.

  2019년 중국 SF 독서 시장 전체 생산액은 약 20억 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전통적인 인쇄매체 도서 외에도 디지털 독서와 오디오북도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SF 장르의 디지털 독서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약 6억원, SF 오디오 독서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약 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SF 파생 상품 ‘굿즈’(Goods) 시장에서 선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난해 전국 SF 굿즈 품목 총합은 1000종 이상, 시장 전체 가치는 약 13억 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류랑지구’와 ‘삼체’(三体) 등 인기 IP(지식재산권) 굿즈의 생산액은 5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SF’에 거는 기대

  현재 중국 SF 산업은 걸음마 단계에 있지만 앞으로 사람들의 생활 수준이 높아지고 SF가 사람들의 생활에 더욱 융합함에 따라 SF 산업도 발전의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며, 중국 SF 산업은 시장 잠재력이 거대해 크게 발전할 것이라는 게 업계 인사들의 중론이다.

  미국에서 SF 창의 산업은 항공산업에 버금가는 미국 2위의 ‘외화벌이’ 산업이다. 할리우드 SF 영화의 세계적인 성공은 사람들이 SF를 선호한다는 것을 립증했다. 한편 ‘새로운 SF가 동방에서 나온다’는 속설은 ‘류랑지구’ 이후 중국 SF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를 방증한다.

  “소재, 스타일, 장르로 볼 때 우리는 ‘중국 SF’를 기대한다.” SF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엄봉(严锋) 복단(复旦)대학교 중문학과 교수는 “모방하거나 쫓아가는 데 머무는 것이 아닌 중국 SF의 가치와 독창성을 확립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중국의 과학 혁신과 기술 철학, 사회 심리 등을 따르면 중국 SF는 온전히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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