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스포츠 > 축구
  • 작게
  • 원본
  • 크게

'축구전설' 아르헨티나 마라도나 60세로 별세…사인은 심장마비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0.11.26일 04:03
이달초 뇌수술 받아…1986년 월드컵서 아르헨티나 우승 이끌어

'신의 손' 논란도…천재적 재능 속 마약 등 구설도 끊이지 않아



아르헨티나 출신의 전설적인 축구선수 디에고 마라도나가 25일(현지시간)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60세.

클라린, 라나시온 등 아르헨티나 언론들은 마라도나가 이날 오후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 티그레의 자택에서 숨졌다고 전했다.

마라도나는 지난 3일 뇌 경막 아래 피가 고이는 경막하혈종으로 뇌 수술을 한 후 11일 퇴원해 회복 중이었다. 당시 주치의는 수술이 성공적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라나시온은 이날 9대의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했으나 마라도나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마라도나는 60세 생일이던 지난 10월 30일 자신이 이끌던 팀 힘나시아의 경기를 앞두고 생일 축하를 받았는데, 그것이 공개 석상에서의 마지막 모습이 됐다.



등번호 10번의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 축구 전설이자 영웅이다.

브라질의 펠레와 더불어 아르헨티나를 넘어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60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에서 태어나 1976년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에서 프로에 데뷔했으며, 아르헨티나 보카 주니어스,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 이탈리아 나폴리 등을 거쳤다.

작지만 단단한 몸에 화려한 드리블, 위력적인 왼발 킥으로 그라운드를 평정했다.

일찌감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A매치 91경기에 출전해 34골을 넣었다.



1990년 선수 시절 마라도나

특히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며 일약 국민영웅이 됐다. 당시 마라도나는 월드컵 MVP로도 선정됐다.

은퇴 후에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지휘하기도 했다. 이후 아르헨티나와 중동, 멕시코 등에서 프로팀을 이끌다 지난해부터 아르헨티나의 힘나시아 라플라타 감독을 맡았다.

뛰어난 실력에 대한 찬사만큼이나 논란도 많은 선수였다.

은퇴 이후까지 따라다니는 대표적인 논란은 '신의 손' 논란이다.

1986년 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의 4강전에서 마라도나의 손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간 공이 그대로 골로 인정된 후 마라도나는 "내 머리와 '신의 손'이 함께 만들어낸 골"이라고 말했다.

이후 마라도나는 당시 의도적으로 손을 뻗었다고 시인하기도 했다.

'악동'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 마라도나에겐 약물 스캔들도 이어졌다.

1994년 미국 월드컵 도중 도핑 테스트에 적발돼 중도 귀국해야 했고 마약 중독 치료도 몇 차례 받았다. 마약과 알코올 복용, 비만 등으로 과거에도 심장 문제를 겪는 등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다.

이런저런 기행이나 문제적인 발언들로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사생활을 둘러싸고도 말들이 나왔지만, 이같은 논란 속에서도 천재적인 재능을 바탕으로 한 축구 실력에 대해서는 논란이 없었다.

축구 전설의 별세 소식에 아르헨티나와 전 세계 축구계가 슬픔에 빠졌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3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브라질 펠레는 "분명히 언젠가 하늘에서 우리가 함께 공을 차게 될 것"이라고 애도했고 고인이 몸 담았던 팀 나폴리도 작별을 전했다.

이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앞서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뇌수술 후 지난 11일 주치의와 함께 한 마라도나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25%
20대 0%
30대 25%
40대 5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폭행 전과가 드러나 결국 자숙에 들어갔던 트로트가수 황영웅이 6개월만에 복귀를 직접 예고했다. 황영웅은 26일 자신의 팬 카페에 "추석을 맞아 여러분께 조심스레 선물을 하나 드리려 한다"며 "추석 연휴가 다 지나고 점점 날씨가 쌀쌀해져 가을 한복판에 이를 때쯤,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멋·맛·흥' 제4회 단동김치축제 오세요

'멋·맛·흥' 제4회 단동김치축제 오세요

단동시 문화관광 브랜드 축제인 제4회 단동김치축제가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단동도원체육관에서 열린다. 단동시상무국, 단동시문화관광라디오텔레비죤국, 단동시민족종교사무국이 공동 주최하고 단동시조선족련합회(총상회)가 주관한다. 행사 기간 민속혼례전시, 민

조선족무용, 문성구문화관광산업발전대회 및 '2023년 제1회 강관요 료양도자기문화축제'서 인기몰이

조선족무용, 문성구문화관광산업발전대회 및 '2023년 제1회 강관요 료양도자기문화축제'서 인기몰이

9월 25일 오전, 료양시 문성구위와 구정부가 주최하고 구문화관광국이 주관한 문성구문화관광산업발전대회 및 '2023년 제1회 강관요 료양도자기문화축제'가 료양대극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축제에 악기연주, 독창, 2인창, 무용, 부채춤, 경음악 등 다채로운 문예종목 1

료녕성한마음애심공익기금회 문예콩클 진행

료녕성한마음애심공익기금회 문예콩클 진행

료녕성한마음애심공익기금회는 지난 9월 20일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제2차 한마음애심문예콩클을 진행했다. 료해에 의하면 회원들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단합정신을 배양하며 ‘애심, 봉사, 화합, 발전’의 가치관을 널리 홍보하고 봉사정신을 사람들의 마음 속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3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