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라면 서울의 번화거리-명동은 꼭 한번 들려보는 곳이다. 그곳에는 한국의 각종 브랜드 전문 매장이 집결되여 있을 뿐더러 대형 백화점과 면세점도 여러 개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하지만 전염병의 영향으로 현재 명동 상권의 상가 공실률은 28.5%로, 한국 매체로부터 “유령 상권”으로 불리우고 있다.
한국의 유명한 명동 상권...기자가 찾은 곳은 17년 련속 한국 땅값 1 위에 올라 평방메터 당 인민페로 118만원에 이른다는 이른바 “황금지대”였다.
명동 주거리 입구의 상점들은 모두 황금 점포이다. 하지만 지금은 이미 문을 닫았거나 빈 가게가 많다. 이는 명동에서 흔한 현상이다. 지금 명동을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부근의 직장인들이다. 한눈에 내다봤을 때, 안겨오는 정경은 한때 관광객들로 북적이던 명동의 옛모습과 련결시키기 어려울 정도로 한적해졌다. 주요 거리도 이러한데 일부 작은 골목들은 더 말할나위 없이 대개 텅 빈 상황이다.
명동에 있는 한국의 첫 국제유명 패션 브랜드 매장은 이달 말에 문을 닫게 되고 랜드마크 건축물인 명동 예술극장 린근의 건물도 임대 공고를 냈다.
한국 부동산 연구기구가 최근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올해 3사분기 2층 이하, 총 면적이 330평방메터 미만인 서울시의 소형 점포 공실률은 5.7%로 통계이래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명동의 공실률은 평균치의 5배로 28.5%에 달한다.
서울시의 대표적 상권이자 외국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한국 인기 관광지이며 한국 땅값 순위 10위 권에 드는 “황금지대”는 기본적으로 명동에 집중되여 있다. 하지만 올해 전염병 발생의 영향으로 한국 방문객이 격감해 명동에 직격타를 안겼고 인원 류동량이 근 90% 감소되였다. 적지 않은 상인들은, 현재의 매출이 이왕의 30%도 안된다며 울상이다.
명동 상권 외에도 한국 국민들이 많이 몰리는 강남, 신촌, 종로 등 상권의 상가 공실률도 지난해 대비 2~3배 늘어났다. 특히 한국 국내소비가 위축되면서 많은 브랜드 매장과 영화관이 문을 닫아 상권의 경기 부진에 부채질하였다.
앞서 한국 정부는, 법인세나 소득세를 인하하는 방식으로 점포 임대료를 인하할 것을 점포 소유자들에게 호소하였다. 전염병 상황이 길어지면서 한국 정부는, 관련 정책을 래년 6월까지 연장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동의 많은 점포 소유자들은, 임대료를 50%까지 낮춘다고 해도 세입자가 상가를 뺴는 현상을 막을 수 없다고 실토하였다.
최근 한국에서 전염병이 다시 악화되면서 높은 강도의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는 고객 류동량을 더 크게 위축시키고 상권의 경영난에 설상가상으로 작용하였다. 시끌벅적하던 명동거리는 이젠 가게에서 들려오는 음악 소리가 정적을 깨고 있을 뿐이다.
/중국조선어방송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