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수형 경제 발전의 주요 구성 요소인 서비스 외주산업이 올해 전염병 확산 속에서도 성장세를 유지하며 중국 대외무역 안정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무부는 최근 2020년 1~10월의 중국 기업의 서비스 아웃소싱 수주액을 발표했다. 이 기간 중국 기업의 서비스 아웃소싱 수주액은 1조 954억 1,000만원, 실행액은 7,589억 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 13.2% 증가했다. 이중 오프쇼링 수주액은 6,520억 6000만원, 실행액은 4,575억 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 10.7% 증가했다. 중국 서비스외주연구센터의 정위(郑伟) 부연구원은 “중국 서비스 아웃소싱의 성장세가 전반적으로 량호하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 19’) 등의 여러 여건 속에서 오프쇼링 수주액과 집행액이 모두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중국 아웃소싱 산업은 코로나 19의 그늘에서 벗어났으며 올해 안정적인 성장을 실현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측했다.
불황 속 중국 서비스 아웃소싱 업계의 성장세는 업무 구조와 중점 시장의 데이터에서 잘 나타났다. 1~10월 중국 기업의 IT서비스 아웃소싱(ITO), 업무처리 아웃소싱(BPO), 지식 프로세스 아웃소싱(KPO)의 실행액은 각각 2,085억 4,000만원, 750억 8,000만원, 1,739억 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1%, 13%, 12.9% 증가했다. 집적회로와 전자회로설계 오프쇼링 실행액은 310억 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의약품과 바이오 기술 연구개발 오프쇼링 실행액은 345억 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1% 증가했다. 1∼10월 미국, 홍콩, EU, 일본, 싱가포르, 한국 오프쇼링 실행액의 합계는 중국 전체 오프쇼링 실행액의 74.7%를 차지했다.
정위 부연구원은 “중국 서비스 아웃소싱 업계의 구조 변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중점 시장을 보면 중국 서비스 아웃소싱은 이미 세계 서비스 분업체계의 필수불가결한 존재가 되였음을 알 수 있다”며 “산업 구조가 앞으로 더욱 최적화되여 ITO가 계속 중국 서비스 아웃소싱의 주력 분야가 될 것이다. BPO와 KPO의 점유률은 앞으로 점점 더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위 부연구원은 또한 “ IT, 바이오의약, 테스트와 연구개발 등의 산업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민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