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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해탈에서 뜨거운 청춘 바치는 90후 제1서기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0.12.02일 08:46
—연변기상국 학서촌 주재 제1서기 류효항의 이야기

수위가 올라가고 수로가 붕괴되고 강줄기가 막히고 산사태가 발생했다. 홍수가 져 길이 막히고 촌으로 들어갈 수 없고 농작물이 쓰러지고 길마다 진흙이 덮혀 있었다. 깨끗하던 마을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이는 태풍 ‘바비’, ‘마이삭’, ‘해이신’이 덮친 후의 학서촌의 모습이다. 학서촌은 연변조선족자치주 룡정시 삼합진에 있는 변경마을이다. 두만강을 경계로 조선 함경북도 회녕시와 강을 사이 두고 마주하고 있다.



 

학서촌 주재 제1서기 류효항

“학서촌의 홍수방지 사업을 잘하여 학서촌 촌민들의 생명재산 안전을 보장하겠습니다. ” 전화에서 우렁차고 힘찬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가 바로 연변조선족자치주기상국에서 파견한 룡정시 삼합진 학서촌주재 제1서기 겸 공작대 대장이며 농학 석사 졸업생인 90후의 류효항이다.

1년전 류효항은 농업기상 실험소의 보통 전문 기술원이였다. 제1서기란 류효항에게 있어서 낯설은 단어이다. 지난 한해동안 류효항은 빈곤해탈 난관공략과 전염병 예방통제에서 성실하고 착실하게 일해 삼합진 당위, 정부와 학서촌 촌민들의 인정을 받았다. 당시의 ‘쑈류’가 지금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류서기’로 되였다.

2020년 8월 27일 이후, 짧디 짧은 반달 사이에 연변에서는 태풍의 ‘3련 침습’ 을 받았다. 농작물이 도복하고 전보대가 넘어지고 도로가 손상받는 등 연변에서 적지 않은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학서촌도 례외는 아니였다. 일부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고 마을길이 막히는 등 적지 않은 손해를 봤다. 험준한 형세에 직면한 류효항은 어깨에 놓인 책임을 감지하고 당원 선봉 모범 역할을 발휘하여 24시간 보초를 서며 촌주재 공작대와 촌당지부 성원, 촌민위원회 성원들을 조직하여 태풍피해 대처 작업에 나섰다.



태풍이 오기전에 류효항은 촌주재 공작대와 촌당지부, 촌민위원회 성원들을 조직하여 태풍대처소조를 내오고 학서촌 태풍, 홍수 방지 사업을 배치했다. 또한 연변기상대와 련결하여 태풍 최신 동태를 알아보고 제때에 물자를 보충하고 촌민들을 데리고 촌민 집을 돌아보고 전 촌 장애자, 빈곤호 가옥과 저지대에 대한 세밀한 조사를 했다. 그리고 태풍 최신 상황과 학서촌에 대한 태풍의 영향을 촌민들에게 제때에 알려주고 미리 재물들을 챙길 것을 부탁했다. 수시로 전이할 준비를 하도록 촌민들에게 미리 말했다. 류효항은 또 촌민들의 재산안전을 최대한 보호하려면 반드시 인민지상, 생명지상의 사업원칙을 결연히 관철, 실시하여야 한다고 공작대와 촌당지부, 촌민위원회 성원들에게 거듭 강조했다.

9월 3일 새벽, 폭우로 인해 많은 흙모래가 쌓이면서 물길을 막고 있었다. 발견했을 때 물이 이미 논에 흘러들어가고 있었다. 류효항은 즉시 인원을 조직하여 굴착기를 출동시켜 물길을 빼고 제방을 보강하여 제일 빠른 시간내에 위험한 상황을 제거하고 5헥타르의 농경지를 보호했다. 이로 약 15만원의 경제손실을 만회하게 되였다.



비가 잠잠해지자 류효항은 당원선봉대를 이끌고 재차 집집이 다니며 비 새고 물이 스며드는 농가의 촌민들이 전이하도록 참을성 있게 설득했다. 이날 오후 6시까지, 학서촌 1 대 15가구의 22명 촌민들이 전부 전이했다.

당시 두만강 상류 조선경내 저수지에서 수문을 열어 방류하면서 학서촌은 재차 비상사태에 들어갔다. 비록 마을 전원이 전이했다 해도 추수가 다가오는 시기이기에 될 수 있는 한 경제적 손실을 감소하기 위해 류효항은 당지부, 촌민위원회 성원들을 데리고 길이 막힌 상황에서 삼합진에서 수동 수위조절기를 긴급 출동시켜 농경지 관개수로 수위를 제때에 조절했다.



태풍 ‘마이삭’이 지나간 후 류효항은 휴식도 못하고 십여키로메터 되는 진정부에 가 입쌀, 돼지고기, 닭알, 우유, 남새, 광천수 등 물품을 보충하고 공작팀을 조직하여 수로, 길에 쌓인 진흙을 정리했다.

9월 7일, 10호 태풍 ‘해신’을 대피하기 위해 류효항은 12가구의 19명 촌민들을 촌부에 긴급 전이시켰다. 태풍 ‘해신’ 때문에 촌으로 들어가는 모든 길이 막히게 되자 류효항은 진당위와 진정부에 제때에 회보하여 상급 부문의 도움을 청했다. 하여 태풍이 지나간 후의 이튿날에 복구작업을 시작했는바 촌민들의 정상적인 생산생활에 큰 영향이 없도록 확보했다.

 

1년전 류효항이 촌주재 제1서기로 갓 사업을 시작했을 때 쓴 일기에는 이런 내용이 있다. “나는 가장 뜨거운 청춘으로 빈곤해탈 난관공략의 길에서 한몫을 기여하련다.” / 출처: 길림기상 / 편역: 홍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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