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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학교와 양로원 우리협회도 응원할게요”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12.03일 10:03
  재청도 룡정향우회 양로원과 학교에 사랑의 마음 전달



  ▲사진설명: 룡정향우회 회장단에서 서원장조선족학교를 둘러보고 있다.

  지난 11월 27일 재청도 룡정향우회 회장단에서는 감사의 날을 맞아 조선족이 운영하는 ‘사랑의 집’양로원과 백두산양로원, 그리고 미래 꿈나무를 배양하는 서원장학교와 대원학교를 각각 방문하여 사랑의 마음을 전달했다.



  이날 점심무렵 방문단 일행은 첫 방문지로 석복진에 위치해 있는 ‘사랑의 집’양로원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룡정향우회에서는 정성껏 준비해온 연변 훈춘의 사과, 동북쌀, 식용유 등을 양로원에 전달하고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시라고 인사를 올렸다.

  이어 일행은 조해연 원장으로부터 사랑의 집 양로원에 대한 소개를 들은 후 양로원의 거실, 식당 등 제반 시설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노인들이 거주하는 방을 방문하고 불편사항이 무엇인지 문의하는 등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이 양로원에는 90여명 조선족노인들이 살고 있다. 고향이 연변인 최분적(90세) 할머니는 고향사람들이 찾아와 너무 반갑다면서 사회 각계에서 관심해주는 덕분에 양로원에서 만년을 행복하게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사랑의 집' 방문을 마친 일행은 지모구 서원장에 있는 백두산양로원에 도착했다. 백두산양로원은 코로나 19 사태를 맞아 철저한 방역을 요구하는 관련부처의 지침에 따라 노인들 방문은 어렵다고 표시했다.





  일행은 양로원 3층 활동실에서 김설화 원장으로부터 양로원의 소개를 들었다.

  이 양로원에는 현재 135명 노인이 기거하고 있는데 그 중 30여명 노인만 자립이 가능하다고 한다. 김원장의 소개에 의하면 몸이 편찮은 노인들이 양로원에 와서 정서적, 심리적 안정을 찾고 하나둘 건강이 개선되어 행복해 하는 사례도 있어 힘들지만 보람을 느낄 때가 많다고 한다.

  김설화 원장은 "향우회분들에게 하고 싶은 부탁은 평소 자녀교육을 잘하고 연로하신 부모님의 심리변화에도 신경을 쓰시기를 바라며 더불어 스스로 건강을 잘 챙기시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방문한 곳은 김장웅 교장이 이끄는 청도서원장조선족학교였다. 서원장조선족학교에는 현재 300여명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재청도 룡정향우회 회장단에서는 룡정인들의 마음을 담아 정성껏 준비해온 쌀, 사과, 식품, 학용품 등을 학교에 전달했다.



  김학선 회장은 “룡정은 민족문화와 교육의 요람으로 룡정사람으로서 우선 민족교육을 지지하고 응원해야 한다”면서 “지원물품은 미소하나 코로나에 위축되지 말고 힘내시라”고 응원했다.

  일행은 학교를 둘러보고 교장실에서 학교 현재 상황에 대해 요해하고 향우회에서 앞으로 어떤 부분을 도우면 좋을지 등에 대한 얘기도 나누었다.



  김장웅 교장은 “민족의 말과 글은 곧 환경이다. 환경에서 교육이 나오는 만큼 민족교육에 대한 최고의 지지는 아이들을 민족학교에 보내어 경쟁력이 높은 아이로 키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방문단은 이날 마지막 코스로 석복진 왕사루에 위치한 청도대원학교를 찾았다. 청도대원학교는 '정직, 양광, 자신, 자강'는 교훈하에 유치원, 초등부, 중고등부, 국제부를 겸비한 학교이다.



  이날 룡정향우회 방문단은 대원학교 회의실에서 수보(苏波) 교장으로부터 대원학교의 현재 상황과 미래 구상을 전해듣고 2020년신입생입학 PPT를 감상했다. 한국어교육, 고중입학 문제, 대학진로 등 요즘 학부모들의 관심사에 대해서는 한국어부 권연이 주임이 직접 설명했다. 권 주임은 고중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는 맞춤형 한국어레벨수업을 실시하기에 아이들이 빨리 적응할 수 있게 하여 고3이 되면 5,6급 수준으로 된다고 밝혔다. 또한 대학에 진학하여 90% 이상은 장학금을 받으면서 한국대학을 다닐 수 있으므로 조선족아이들한테는 대원학교가 좋은 선택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두 학교에 전달한 학용품 중 메모지에는 특별한 감동이야기가 담겨있다. 회원 강국천씨는 희귀난치병으로 앓고 있는 아들이 올해 5월 룡정향우들이 보낸 후원금 덕분에 건강이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면서 향우회에 나름대로 보답하고자 고민하던 중 이번에 밤새면서 메모지 표지에 로고를 직접 찍어 학교물품증정에 적극 동참한 것이다.

  룡정향우회 회장단에서는 올해는 코로나 19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무엇보다 노인들을 관심하고 민족학교를 지속적으로 응원하는 등 민족을 위한 일에 발벗고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재청도 룡정향우회는 2017년 2월 설립, 한검파 회장에 이어 2018년 말부터 김학선씨가 2기회장을 맡고 있다.

  /흑룡강신문 연해뉴스 리계옥 특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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