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십년간 중국의 개혁개방과 도시화 과정에 앞장 선 조선족사회는 시대발전이 가져다준 혜택을 우선 향수할 수가 있었다. 그러나 전에 없던 문제들도 기타 민족보다 먼저 감수해야만 했다. 급속히 변화하는 우리 사회 모습을 정확히 파악하고 진단하며 미래지향적인 대책을 탐색하려면 반드시 우리의 지혜와 지적 자원을 모아야 한다. 과거 여러 학자와 전문가들이 조선족사회발전을 념두에 두고 많이 고민해왔지만 단지 개개인에 한정되여 영향력이 별로 크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을 개변하기 위해서는 집단적인 노력과 결집력을 키울수 있는 전문적인 플래트홈이 필요했으며 생기발랄한 중천녀학자들을 동원하여 우리 사회를 연구하고 사회에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활동무대를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절박하게 대두되였다.
2016년 2월, 이러한 문제점들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던 중국조선민족사학회 정신철 회장은 인민넷 조선문판 김홍화 주필과 의논하여 중국조선민족사학회와 인민넷 조선문편집실이 공동으로 인민넷 조선문문판에 '정음문화칼럼'코너를 개설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박광성, 리성일 등 중국, 한국, 일본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30대 후반과 40대 초반의 조선족 중견학자와 전문가들을 주축으로 집필진을 구성하기에 이르렀다. 이들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력사, 언어, 문자 및 녀성 등 인물, 사회과학 분야에 나타나고 있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칼럼을 정기적으로 발표함으로써 힘가 지혜를 모아 새로운 시대에 대응하는 조선족사회의 밝은 모습을 보여주기에 일념했다. 21명의 집필진의 한결같은 노력으로 140여편의 칼럼이 발표되여 '흑룡강신문', '길림신문', 조글로 등 조선족미디어에 다량 전재되여 우리 민족 사회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에까지 그 영향력이 퍼지고 있다.
얼마전 3년간 발표된 '정음문화칼럼'을 모아 칼럼집 '새 시대의 흐름을 타고: 조선족사회발전에 대한 탐색' 을 출간하였다.
해당 칼럼집에 관심을 갖는 독자들은 위쳇상점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리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