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전문가 “셋째 출산 장려해야”…누리꾼 ‘심드렁’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0.12.10일 04:53
최근 국내 전문가가 오는 ‘14∙5(十四五, 제14차 4개년 계획)’ 시기에 셋째 출산 장려를 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일 관찰자망(观察者网)은 최근 발표된 ‘중국 인구보고서2020’을 인용해 중국은 이미 인구 총량의 최고점에 임박해 있으며 저출산, 노령화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 지는 구조적 위기에 봉착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중국의 유명 경제학자 런저핑(任泽平) 헝다(恒大)연구소 원장이 보고서를 통해 정부가 셋째 출산을 적극 장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런 원장은 보고서에서 “현재 출산의 전면 허용 여부를 놓고 각계의 논란이 크다”며 이에 대해 “14∙5 시기에는 되도록 빨리 셋째 출산을 허용하고 점진적으로 효과를 지켜볼 것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출생인구는 1465만 명으로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12.6%까지 늘었다. 중국의 출산율은 지난해 1.5명에서 향후 1.0~1.2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오는 2300년에는 출생인구가 1100만 명 미만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어 2050년에는 중국 총 인구 수가 12억 1000명까지 감소하고 2100년에는 5억 2000만 명까지 줄어들 고것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또, 노인 비중은 2050년 31.2%에서 2100년에는 절반이 넘는 53.4%에 달할 것이라는 게 보고서의 전망이다.

그러면서 앞으로 10년간 출산율을 1.8까지 올릴 경우 2050년에는 13억 6000명, 2100년에는 10억 명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인의 비중은 각각 28.9%, 32.5%까지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정부의 노력으로 출산율을 2.1명까지 끌어올린다면 중국 총 인구는 2050년 14억 명, 2100명 12억 9000만 명을 유지할 수 있다. 또, 노인 비중은 각각 26.8%, 26.7%로 낮출 수 있다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전문가의 이 같은 주장에도 각계 전문가들과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우한의 결혼 전문 변호사 류(刘) 씨는 “출산율이 낮은 근본적인 원인은 정책이 아니고 복잡한 현실적 문제 때문”이라며 “둘째 출산이 지난 2016년 1월부터 허용됐지만 2017년 전국 출산율은 오히려 2016년보다 63만 명이나 줄어들지 않았는가”라고 반문했다.

중국 유명 파워 블로거 겅샹순(耿向顺)은 “둘째, 셋째, 넷째, 심지어 다섯째까지 정부가 허용한다고 해도 결과는 대동소이할 것”이라며 “어차피 아이를 낳고 싶어하지 않는 이들은 어떠한 완화 조건을 내걸어도 낳지 않기 때문”이라고 냉소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대다수 누리꾼들은 “결혼도 하기 싫은데 셋째까지 낳으라고?”, “2억을 주면 한번 생각은 해 보겠다”, “집, 의료, 교육이라는 세 가지 커다란 문제가 해결되면 자연스럽게 아이를 낳게 될 텐데 지금은 그것조차 해결이 안 되는 현실”, “아이를 낳기 싫은 게 아니라 감히 낳을 수가 없는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종합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10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길림에서 만나 책의 향기를 함께 누리자’를 주제로 한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장춘국제컨벤션쎈터에서 개최된다고 4월 23일 동북도서교역박람회 조직위원회에서 전했다. 이번 박람회는 책을 매개로 산업발전의 성과를 보여주고 산업교류플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해달라"…배우 백윤식 2심도 일부 승소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해달라"…배우 백윤식 2심도 일부 승소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해달라"…배우 백윤식 2심도 일부 승소[연합뉴스] 배우 백윤식 씨가 전 연인이 펴낸 에세이 출판을 금지해 달라고 소송을 내 1·2심 모두 일부 승소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9부(성지용 백숙종 유동균 부장판사)는 25일 백씨

“제게 너무 큰 위로” 작곡가 유재환 결혼, 예비신부 누구?

“제게 너무 큰 위로” 작곡가 유재환 결혼, 예비신부 누구?

작곡가겸 작사가 유재환(34) 인기리에 종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린 작곡가겸 작사가 유재환(34)이 결혼을 발표하면서 예비신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앞서 유재환은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결혼 일정 나왔어요” 조세호, 여자친구와 10월 결혼

“결혼 일정 나왔어요” 조세호, 여자친구와 10월 결혼

코미디언겸 방송인 조세호(41) 코미디언겸 방송인 조세호(41)가 결혼 일정을 발표했다. 오는 10월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앞서 조세호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 녹화 현장에서 결혼 일정을 발표했다. 조세호의 결혼식은 약 6개월 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