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코로나19가 오프라인 상업을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반면, 올해 최고의 트렌드로 빛난 것은 바로 전자상거래 라이브 방송이다.
절대다수의 사람들이 집에 틀어박혀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동안 불과 1평 남짓한 생방송 공간은 사람들의 쇼핑 욕구와 소비 욕망을 해방해주는 ‘출구’로 급부상했다.
토보(淘宝) 라이브 방송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1.11'온라인쇼핑축제 예약판매 시작 10분만에 거래량이 작년 전일의 거래량을 넘어섰다. 쾌수(快手) 플랫폼은 초당 평균 2회의 전자상거래 라이브 방송이 진행된다. 관련 연구 기관은 2020년 중국 전자상거래 라이브 방송업계 총 규모가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무부 모니터링에 따르면, 상반기 전국 전자상거래 라이브 방송이 1000만 건을 돌파했고, 활동하고 있는 호스트는 40만명이 넘는다. 시청자 수는 500억명이고, 2000만개가 넘는 상품이 출시됐다.
라이브 방송의 현장은 계속해서 풍부해지고 있다. '11.11' 기간 동안, 적지 않은 보세구역의 해외 브랜드들이 라이브 방송하며 판매하고, 제품을 발송했다.
많은 사람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고향의 특산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생방송에 등장하는 상품들은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했다. 어떤 이는 ‘만물을 라이브 방송이 가능한 시대’라고 감탄하기도 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라이브 방송의 등장은 전통적인 판매 방식을 때려 부쉈다. 상품의 공급이 넘쳐나고 있는 지금, 억만 개의 상품 중 ‘좋은 물건을 건지는 것’은 너무나 많은 시간이 소모된다. 라이브 방송은 사전 선별을 통해 전통적인 ‘사람이 물건을 찾는’ 것에서 ‘물건이 사람을 찾는’것으로 변화시키며 상품 류통의 효률성을 대대적으로 높였다.
라이브 방송에서 호스트는 고유의 독특한 'IP' (지적소유권) 특색을 살려 리용자와 공감대를 구축한다. 호스트와 그 팀은 고객의 수요를 발견하고, 상품을 선별, 판매자와 흥정하여, 소비자들이 적은 시간에 집중하여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상품'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소비자들도 리뷰, '탄막(弹幕: 동영상 댓글 자막) 등의 형식으로 자신의 수요를 표현하고 산업 사슬 상단에 영향을 미친다.
/신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