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서방국가에서 밍크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사람에게 전파한 사례가 발견되면서 2천만여 마리의 유럽밍크가 포획·살처분되였다. 그렇다면 밍크는 어떻게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사람에게 전파했을가? 최근 ‘국가과학평론’인터넷판은 중국농업과학원 할빈 수의학연구소의 보지고(步志高) 연구팀이 집필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밍크 체내에서의 복제, 질병유발, 전파력 연구’제하의 론문을 게재해 밍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사람 전파 배후의 메커니즘을 상세히 설명했다.

　　론문에서 연구원은 감염자에게서 분리해 낸 코로나19 바이러스 숙주를 가지고 비강을 통해 밍크를 감염시킨 후, 바이러스가 밍크의 비강과 폐부에서 빠르게 복제되면서 폐부 혈전 형성을 포함한 밍크의 상기도와 하기도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과 류사한 병리학적 증상을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 보다 중요한 것은 바이러스가 밍크들 사이에서 호흡기 비말을 통해 높은 전파를 보였다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SARS-CoV-2스파이크 단백질(S protein)을 재배열한 백신을 접종한 밍크는 폐부 손상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밍크가 코로나19 감염자의 병리학적 증상을 모의 연구할 수 있는 최적의 동물이라고 보았다. 그밖에 연구원은 S 프로틴 코비드19를 리용해 항원 추출 백신(서브유닛 백신, Subunit Vaccines)을 개발했고 이 백신을 밍크에게 접종한 후, 다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로출시켰는데 면역이 생성되지 않은 밍크의 경우 폐부에 매우 심각한 병변을 보인 반면, 면역이 생성된 밍크의 경우 뚜렷한 폐부 손상이 없었으며 바이러스 항원도 검출되지 않았고 바이러스를 다른 접촉자에게 옮기지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는 밍크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 실험에 중요한 지도의견을 제공했고 백신 면역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류행 및 전파를 차단할 수 있음을 립증했다. 또한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과 질병유발과의 메커니즘 연구, 백신과 약물 개발에도 보다 리상적인 동물감염 신형모델을 제공했고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입은 서구 밍크산업과 중국 밍크산업에 중요한 과학기술적 버팀목을 제공해줬다.

　　이 연구는 할빈 수의학연구소, 하문대학 공중보건학원, 국가수의약품공정기술연구센터의 공동 참여로 이뤄졌다. 수뢰(帥磊), 종공훈(鐘功勛), 온지원(温志远), 왕충(王翀), 하히군(何希君), 원권(袁權)이 공동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고 보지고와 진화란(陳化蘭)이 공동통신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연구는 국가 중점 연구프로젝트와 흑룡강성 응용기술연구개발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중국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