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 반에 일어나 그림을 그린다. 집에 있는 이미 작고한 반려자의 영정사진을 바라보며 자신의 몸이 불편하다고 말해 보지만 사실 방문해 말동무해 줄 사람이 필요한 것뿐이다.
고독한 노인들은 어떻게 자신의 시간을 보낼까?
누군가 함께해 줄 사람이 있다면 좋을 것이다.
2019년 상해시 민정국은 홍구(虹口)구와 장녕(长宁)구 두 지역에서 ‘시간 은행’ 양로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실시하며 개인의 비전문적 양로 서비스를 독려했다. 올해 상해시 민정국은 시범에서 얻은 경험을 종합해 프로그램 시범 범위를 서회(徐汇)구, 창닝구, 보타(普陀)구, 홍구구, 양포(杨浦)구 5개 지역으로 확대했다.
지원자들은 매일 시간을 내 로인들과 함께하며 제공한 서비스 시간을 ‘시간 은행' 개인 계좌에 저축한다. 이 시간들은 나중에 그만큼 자신이 바꿔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