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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서 흑룡강신문 구독열풍이 불고 있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12.21일 14:43
  

동북에서 줄어드는 신문부수 연해지역 동포들이 메꿔준다



  사진: 청도조선족로인협회에서 흑룡강신문 구독건에 대하여 토론하고 있다.

  청도에서 올들어 흑룡강신문 구독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뉴미디어시대에 진입하면서 종이신문을 읽는 독자수가 날로 줄어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더우기 동북지역의 인재 유출과 조선족인구의 자연적인 감소로 신문발행도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이에 흑룡강신문사 산동지사에서는 민족 언론이 살아야 민족이 산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신문발행을 추진하기 위하여 연해지역 각 단체와 개인들이 종이신문 구독에 동참해주기를 바란다는 호소문을 작성하여 위챗 모멘트와 단톡방에 공유했다.



  호소문이 발표되기 바쁘게 현지 민족사회의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짧은 시간 내에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청도조선족녀성협회, 청도조선족로인협회, 청도조선족교사친목회 등 많은 단체들이 호응해나섰고 예전부터 흑룡강신문을 애독한 개인들이 적극 동참하면서 신문구독 열풍이 일어나고 있다.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배철화 회장은 우리민족의 얼을 지키고 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전파하는데 주력해온 흑룡강신문을 적극 지지해야 한다면서 당장에서 60부를 구독했다.

  청도조선족여성협회 이계화 회장도 민족언론의 존속과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면서 회원들을 동원하여 50부에 달하는 신문 구독료를 12월18일 오전 산동지사로 보내왔다.

  청도조선족로인협회에서는 12월 18일 흑룡강신문 구독을 적극 추진하는 동원회의를 가지기도 했다.

  김철호 회장은 “몇십년간 연해지역 동포들을 위해 좋은 정보와 뉴스를 제공하며 큰 역할을 해온 흑룡강신문이 현재 독자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우리 로인협회도 언론을 지지하는 차원에서 각 분회와 개인을 동원하며 새해는 매주 여가시간을 이용하여 신문을 함께 읽으면서 당의 정책과 시사를 학습하는 시간을 가져보자”고 호소했다.

  로인총회 전광선 고문은 "20여년전에 우리자식들이 흑룡강신문에 난 연해개방 관련 소식과 구인광고를 보고 산동땅에 와서 일자리를 찾았고 사업을 늘렸으며, 지금은 산동지사 위챗풀랫폼에 매일 올라오는 뉴스로 산동성 나아가 중국 전역, 전세계에서 씩씩하게 살아가는 우리민족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외롭지 않고 힘이 된다"면서 흑룡강신문 구독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로인협회 회장단에서는 연간 구독료 168원은 밥 한끼 외식을 줄이면 되는 금액이고 또 신문을 보는 재미가 따로 있기에 언론사를 두손 들어 지지한다면서 현장에서 구독료를 현금으로 전달하는 회원이 있는가 하면 위챗을 통해 신문 구독료를 내는 회원도 있었다.

  연태에서도 조선족로인협회와 여성협회 등 단체, 개인들이 너도나도 신문 주문에 나서면서 현지 이미 40여부를 넘긴 상황이다.

  흑룡강신문의 산동 진출에 큰 도움을 주었던 작고한 오정창 특약기자의 부인인 정영숙(80세) 여사는 "흑룡강신문을 위챗이나 인터넷을 통한 구독보다는 종이신문을 구독 후 역사적자료로 소장할 가치가 상당하다”면서 주변에 적극적으로 구독을 권유, 본인이 선참으로 구독료를 냈을 뿐만 아니라 별도로 500원을 지사에 보내와 신문 발행을 하는데 보태라고 했다.

  청도조선족교사친목회 차설매 부회장도 민족의 문화와 전통을 고양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신문사를 응원하고 싶다면서 본인은 물론 주위 많은 사람들을 동원하여 신문구독료를 보내왔다.

  이외에도 청도시호텔조리과협회 박덕범 회장, 이룡길 사장, 송명환 사장 등 현지 기업인과 광둥, 다롄에서 사업하는 기업인들이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해안선잡지사의 김재룡 사장, 이윤근, 정순금, 허교장 등 분들도 육속 구독을 요청해오고 있다.  



  종이신문의 위기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전통신문을 사랑하고 민족언론을 응원하고 지지하려는 연해지역 단체와 개인들의 마음은 하나같이 감동적이었다.

  흑룡강신문은 2021년에도 독자들에게 고향소식은 물론, 중국 전역의 뉴스와 시사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묵직한 시리즈보도도 기획할 예정이다.

/특약기자 리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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