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흑룡강 남옹하(南瓮河) 국가급 자연보호구 직원들이 겨울철 순찰을 돌다가 뜻밖에 보기 드문 국가1급 중점보호동물인 블랙빌드캐퍼케일리(黑嘴松鸡Black-billed Capercaillie)를 촬영하게 되였다. 이로써 다년간 블랙빌드캐퍼케일리에 대한 기록의 공백을 메웠다. 이번 감측조사과정에서 또 말코손바닥사슴(驼鹿), 불곰(棕熊)과 같은 여러 종류의 대형 야생동물의 발자국도 발견됐다.
블랙빌드캐퍼케일리(黑嘴松鸡)남옹하 보호구는 태가림(泰加林) 남쪽 변두리에 위치해 있는, 동북지역 최대 삼림습지자연보호구로서 눈강원(嫩江源)의 수많은 생물 종을 육성하고 있다. 이곳 여러 곳에서 국가1급 중점 보호동물인 블랙빌드캐퍼케일리의 활동 흔적이 발견되였었지만 블랙빌드캐퍼케일리는 쉽게 관찰, 발견할 수 없는 동물인 탓에 이번에 촬영한 사진에도 한 마리밖에 포착되지 않았다.
이번에 블랙빌드캐퍼케일리의 실물을 발견한 것은 남옹하 자연보호구의 전반 생태상황을 판단하는데 실제적인 참고가치가 있다. 비록 이곳 생태환경이 블랙빌드캐퍼케일리의 생존과 번식에 적합하긴 하지만 보호구 내의 종군 수량이 얼마나 되고 분포와 짝짓기 장소의 위치가 어떻게 되는지 등에 대해서 진일보로 탐구해볼 필요가 있다.
다음 단계에 보호구는 더욱 과학적인 륙생야생동물자원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보호구 야생동물자원 조사 및 평가 보고를 보완하여 생태건설의 발전을 위한 정책결정의 근거를 제공할 계획이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