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흑룡강성 계동현 계림조선향 문화센터는 늘 조선족농민악대의 경쾌한 음악소리로 들썩인다. 전‘계림향 농민악대’를 기반으로 무어진 이 악대는 현재 칠순이 넘은 바깥로인들이 많아 ‘할아버지 악대’라고 불린다.
“모두들 열성이 대단합니다. 악기는 젊었을 때 배우면 더 쉽겠지만 나이 들어서도 얼마든지 배워낼 수 있습니다.”악대대장 김춘일선생에 따르면 현재악대대원은 도합 26명, 나이가 제일 많은 분은 78세라 한다. 그동안 모두들 악기를 다루는 수준도 부쩍 늘어 얼마 전 이 악대는 전성 제12기‘군성상’악기연주대회에서 우수상을 타기까지 했다고 한다. 현성에 계시는 칠순이 넘는 박씨로인 한분은 이 악대에가입한 후 현성에서 계림향까지 매일 차를 운전하며 문화센터에 출근하다싶이 한다했다.
‘할아버지 악대’의 이 같은 열성에 감동돼 향당위에서 늘 여러모로 지원의 손길을 보내주고 현문화관에서도 매주 목요일에 5명으로 구성된 업무팀을 문화센터에 파견해 음악지도를 해주고 있다한다.
/흑룡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