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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을 잃지 말고 융합의 시대를 맞이하자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1.05일 09:15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2020송년행사 개최



▲사진설명: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배철화 회장이 우수회원들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있다.

  1년을 숨가쁘게 달려온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송년회가 2020년 12월 31일 오후 1시부터 저녁 9시까지 8시간에 걸친 4부 행사를 원만히 마무리하면서 화려한 부상의 성적표를 내놓았다.

  오후 한시부터 1부 행사가 시작되였다. 기업가협회 전체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작년 한해를 점검하는 사업총화회의가 개최되였다.

배철화 회장은 우선 인사말을 통해 작년 1월 1일 회장직에 부임한 이래 제반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도록 여러모로 협조와 지지를 보내준 회장단 성원과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배 회장은 “몇해간 한몸이면서도 한몸임을 잊고 살았던 청양지회와 서해안지회와의 관계를 회복시켰고 노인협회, 골프협회, 배구협회, 장기협회, 향우연합회는 이미 한가족이 되었으며 현재 더욱 많은 협회들이 합류의사를 밝혀왔다”면서 “우리는 반드시 단합해야 하며 융합으로 교류하고 융합으로 힘을 모으고 융합으로 미래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배철화 회장은 “코로나에 발이 묶여 경제창출을 하지 못했지만 11기 회장단 임기내에 회비에 의거해 협회를 운영하는 역사에 종지부를 찍으려 한다”면서 “여러 회원들과 함께 성공시대를 열어가자”고 부탁했다.

  이어 임경일 수석부회장이 기업가협회 2020년도 사업보고를 하였다.

  기업가협회는 작년 4월 코로나로 고통을 받고 있는 한국 대구시에 19만5천위안을 단 5일내에 모금하여 보냈고, 4월 17일에는 산둥 루지그룹(鲁基集团)과 전략적인 합작관계를 체결하고 미래 비젼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펼쳤으며, 10월 12일에는 코로나 19 위기 속에서도 국내외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3층으로 된 3400제곱미터의 번듯한 협회 단독 청사에 입주하였다.

  이외 회원들의 건강검진을 위하여 4월 21일 리즈카얼 청도건강검진센터와 합작계약서를 체결하였고 천잰(陈建) 원장을 모시고 ‘코로나19 이후의 기업 생존전략’에 대한 특강을 경청했다.

  한편 6월 1일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청도서원장조선족소학교와 대원학교를 찾아 교육기금과 피아노, 마스크, 소독수 등 어린이 교육과 건강에 필요한 물품들을 지원하였다.

  7월에는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배 골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회원들의 단합과 교류를 증진하였다.

  10월 21일에는 최선분 세무고문과 김윤국 변호사를 초청하여 기업세법과 새로 시행하는 민법법전에 대한 특강도 청취하였다.

  12월에는 청양지회 박준동 지회장의 창의하에 개최된 해안선예술단 자선모금행사에 참석하여 애심을 전달하였고 사경에 처한 김룡주돕기 모금에도 적극 나섰으며 선천성 심장병어린이에게도 후원의 손길을 보냈다.

  이외에도 주청도 한국총영사관을 비롯한 한국인 단체들과 각 지회, 각 향우회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한해동안 기업가협회는 회원사 60여개사를 방문하여 기업과 기업인의 상황을 요해하였으며 중문으로 된 잡지를 2기 발행하였고 협회 인터넷홈페이지를 제작, 개선 중에 있다.

  임경일 수석부회장은 “아직도 청도지역에 있는 우수한 조선족기업가들의 잠재력을 많이 발굴하지 못하였고 경제창출면에서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 등 부족점이 존재하지만 배철화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울 위주로 똘똘 뭉쳐 민족융합과 경제창출 목표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부언했다.

  이어 협회 김봉 감사가 재무보고를 낭독하고 대회에서 통과시켰다.

  대회에서는 임명장 발급식과 감사패 전달식이 있었다.

  우선 성영철 사장이 협회의 집행부회장으로 발탁되고 윤용수씨가 비서장으로, 이문일씨가 부비서장으로 임명되였다.

  또한 이날 새로 출범하는 기업가협회 소속 단상(檀商)골프협회의 코치 김봉, 대장 이태룡, 후근부장 성영철씨에게 임명장이 발급되였다.

  이외 한해 동안 협회 일에 수고한 김홍석, 장용의, 윤용수, 이문일, 정문권, 이해화와 협회에 많은 도움을 준 김윤국, 최선분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우수지회에는 청양지회와 서해안신구지회가 선정되었고 우수 협력업체에는 장백인쇄 이홍매, 해안선광고 이계옥, 오상향우회 강인선씨가 이름을 올렸다.

  기업가협회 사업총화행사가 끝난 후 2부 행사가 이어졌다.

첫 순서로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와 심양조선족기업가협회간의 자매결연 조인식이 있었다. 두 협회는 신의, 성실과 호혜평등의 원칙하에 글로벌 동반자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협력을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배철화 회장과 심양협회 박해평 회장이 협약서에 사인하였다.

이어 흑룡강신문사 산둥지사의 주최로 ‘기업회장들에게 길을 묻다- 전국 유명 기업가와의 대담’행사가 진행되였다.



이날 대담행사에는 중국조선족 주식상장 제1호기업인 랑즈그룹(朗姿集团) 신동일 회장, 요녕해디승(海帝升)기계유한회사 동사장이며 심양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박해평 회장, 1억위안을 들여 한국요구르트(饮乐多)회사를 인수한 청도천태요구르트식품유한회사 박성진 동사장,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배철화 회장과 합창원경(和创远景)상학원 진건(陈建) 원장, 텐진 리즈카얼병원(丽兹卡尔医院) 류상리(刘向丽) 원장 등 6명이 참가했다.



  신동일, 박해평, 박성진, 배철화 등 기업가들은 각자 기업의 쉽지 않은 노정을 되돌아보면서 중국조선족기업들은 특성에 맞는 자기만의 기업성장의 길을 걸어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청도기업가협회에서 조직한 기업회장들과의 대담행사는 구상이 기발하고 내용이 알차며 성공기업가들로부터 노하우를 배우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하여 현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는 조선족기업인들에게 신심을 가져다준 새해 가장 큰 선물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뒤이어 3부행사로 청도민족융합 대축제를 주제로 하는 문예공연이 펼쳐졌다.

56예포(艺袍)예술단에서 출연한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아리랑예술단에서 무용을 선보였고 이어 도선화 가수가 노래 ‘새시대에 진입(走进新时代)’을 불러 흥을 돋구었으며, 진달래예술단의 무용 ‘청도에서 돛을 띄어라(杨帆青岛)’, 해안선문화예술단의 무용 ‘배 띄워라’가 차례로 무대를 후끈 달구었다.



이어 연변가무단에서 온 김선희 가수와 이상길 가수, 박은화 가수가 행사분위기를 고조에로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이날 문예공연의 백미는 연변에서 온 유명한 코미디 배우 ‘떼떼부부’의 소품이였다. ‘과부와 홀아비’, ‘나들이전’ 두개의 소품을 선보인 ‘떼떼부부’의 우스꽝스러운 연기는 현장을 찾은 근 500여명 관중들에게 환락과 기쁨을 선사했다.



해마다 연변 텔레비전 중계나 핸드폰으로 보던 연변 최고 스타들을 청도 현장에 모셔와 직접 보니 감개가 무량했했다.



이외에도 원 연변가무단 독무배우 신춘애씨의 독무 ‘희열’, 중창 ‘청도아리랑’ 등 공연은 높은 예술성으로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무대는 전체 배우들과 귀빈들이 단상에 올라 아리랑을 함께 열창하는 것으로 원만하게 막을 내렸다.

  이번 문예공연은 연변텔레비죤방송국에서 현장 녹화하여 음력설 야회에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가 된다.

  마지막 4부 송년행사는 오후 6시부터 장엄한 국가연주 속에서 개시되였다.

  배철화 회장의 환영사가 있은 후 주청도 대한민국총영사관 강호증 부총영사의 축사가 있었다. 그는 “기업협회가 대구에 성금을 지원, 기업협회 새청사 입주 등 활발한 행사를 통하여 지역동포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면서 “새해에 더욱 단합되고 협력하여 한중 간의 실질적협력과 한인사회와의 동반성장에 더욱 큰 기여를 하기 바란다”고 덕담했다.

  연후 대한민국 외교통일위원회 송영길 위원장의 축하메세지가 동영상으로 방영되였고 전국조선족기업가협회 표성룡 회장을 대표하여 김경수 총회 비서장이 축사를 대독하였다. 표성룡 회장과 베이징커시안그룹 박걸 회장은 이번 행사에 코로나19의 재발영향으로 부득이 참석하지 못하게 되였다.

  김경수 비서장은 축사대독에서 “작년 한해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인데도 유독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가 화려한 부상과 비약의 날개를 펼치는 한해로 기록된다”면서 “앞으로 료동반도와 산동반도가 지정학적으로 전략적 발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늘 자매결연을 한 청도, 심양 양 협회 간의 활발한 교류가 장차 기업인들에게 많은 기회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중국에 설립되어 있는 32개 기업협회 중에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가 유일하게 자신의 독립적인 협회 청사를 갖고 있다”면서 “이 사옥을 발판으로 현지 한민족사회가 리익공동체로부터 운명공동체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작년 한해 1억원에 달하는 한국요구르트회사를 인수하면서 눈부신 활약을 보인 청도천태요구르트식품회사 박성진 사장에게 표창장이 전달되였다.

  동시에 전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에서 발급하는 임명장이 전달되였다. 배철화 회장과 전동근 전임회장이 전국조선족기업가협회 집행회장에 임명되였다.

동시에 박성진, 임경일, 박해룡, 김봉, 김봉웅, 방태성, 이홍석, 이태룡씨에게 전국조선족기업가협회 부회장 임명장이 발급되였다.



전국조선족골프협회 황민국 명예회장과 신동일 회장, 박해평 회장의 건배제의에 이어 만찬을 곁드린 경품추첨행사가 이어졌다.



막간에 흑룡강신문사 산둥지사의 계열보도 기사를 통하여 무려 68만원을 모금하여 남편을 살려낸 김홍화씨가 단상에 올라 “우리 남편을 살려주신 한겨레 여러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하며 예쁜 한복차림에 축가를 불러 진한 동포애와 감동을 느끼게 하였다.

  이날 행사에 배철화 회장이 현금 20만원을 협찬하였고 회장단 성원과 각 향우회 회장 등이무려 46명 기업인들이 통큰 협찬과 후원을 하였다.

  송년행사는 즐거운 경품추첨과 오락행사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흑룡강신문 연해뉴스 박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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