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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특색의 브랜드 창출과 큰 꿈을 가져라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1.05일 11:03
  전국 유명 조선족기업회장들과의 만남 행사 뜻깊게 개최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에서 주최하고 흑룡강신문사 산동지사에서 주관한 ‘기업회장들에게 길을 묻다-전국유명 조선족기업회장들과의 만남’행사가 2020년 12월 31일 오후 청양구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였다.

  코로나19의 재발 원인으로 원래 계획하였던 전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 표성룡 회장과 북경커시안그룹 박걸 회장이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현장에 참석한 신동일, 박해평, 박성진, 배철화 등 조선족기업가들의 끓어넘치는 창업열정과 투철한 기업가정신,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은 근 500명에 달하는 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다.

  



  오후 3시부터 진행된 이번 행사는 흑룡강신문사 산동지사의 27년 경력을 가진 박영만 기자가 1대6 형식으로 매개 참가자들에게 질문을 하고 이에 답하는 형식으로 전개되였다.

  질문은 매개 기업가들의 이력서와 기업 소개에 근거하여 독자들이 흥취를 가지는 내용들을 선택하여 만들어졌다.

  아래는 사회자와 조선족기업가 간의 대담내용이다.

  



  첫번째 대담상대는 중국의 첫 조선족상장기업인 랑시그룹(朗姿集团) 신동일 회장이다. 2000년 동 창업하여 2011년에 심천증권거래소(深圳交易所中小板上市상장번호:002612)에 상장하였다. 2014년에 한국의 아동복장 브랜드인 아가방회사를 3.24억위안에 인수하여 가장 큰 주주로 되였다. 2014년에 의학미용시장에 진출하여 현재 1600여명 규모에 10억위안 매출액을 달성하였다.

  2016년에는 한국 하나금융회사와 합작하여 북경랑시하나자산관리회사를 설립. 2020년 12월 일본의 미쯔이(三井)자산그룹을 성공적으로 설득하여 중한일 3자가 결합된 자산관리회사 설립하였다.

  현재 랑시그룹의 자산규모는 100억위안에 달한다.

  문(사회자): 신동일 회장은 1972년 쥐띠이고 고향이 흑룡강성 오상현, 대학을 북경에서 다녔다고 들었는데 창업을 하기 전에 어떤 과정이 있었는가?

  답(신동일): 나도 평범한 조선족가정에서 태어나 오상중학교를 졸업하고 북경에서 대학을 나왔다. 식당도 운영해보고 길거리에서 옷가지도 팔면서 여러가지 일들을 해왔다. 당시 주로 한국브랜드 복장을 들여다 판매하였는데 남의 것을 팔기보다 자체브랜드를 만들어 파는게 더욱 오래갈 것 같아서 랑시 녀성복장 전문 생산, 판매 회사를 설립했다.

  문: 전국에 복장공장을 운영하는 조선족기업인들이 수도 없이 많은데 어떻게 상장할 생각을 하게 되었나?

  답: 무엇을 하느냐보다 누구와 함께 하느냐가 중요하다. 당시 장강상학원(长江商学院)에서 공부하게 되었는데 동창 중에 상장을 도와주는 친구가 있었다. 이 친구가 하는 말이 한번 우리 회사에 와 보겠다고 하였다. 진짜 와서 며칠을 고찰하더니 “상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했다. 그러다보니 지금까지 오게 되였다.

  문: 녀성복장, 아동복장을 하다가 의학미용분야로 업무를 확장하게 된 계기는?

  답: 녀성복장이나 의학미용이나 모두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업종에 속한다. 더욱 아름답고 좋은 것을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욕구이다. 특히 녀성소비자들을 상대로 할 때는 무궁무진한 시장이 있다. 현재 회사에는 ‘미란백우(米兰柏羽)’, ‘고이생(高一生)’, ‘정부의미 (晶肤医美)’ 등 3개 브랜드에 18개 의료미용기구를 가동하고 있다. 한국으로 가서 미용을 하던 중국인들이 금년들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나갈 수 없게 되자 우리 회사로 많이 찾아오고 있다.

  문: 2016년에 랑시그룹은 한국의 하나금융, 또 2020년 12월 29일 일본의 미쯔이자산과 합작하여 금융자산관리시장에 뛰어든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답: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자본시장이다. 결국에는 자본시장이 세상을 지배하는 거다. 실업과 자본의 융합은 가장 완벽한 결합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우리도 단순한 제조업, 판매업에서 출발하여 의학미용. 자본시장으로 발전하였다.

  문: ‘랑시장학회’를 만들어 오상조선족중학교 지원 등 많은 자선사업을 하고 있는 줄로 알고 있다.

  답: 어느 누군들 자기의 민족과과 고향을 사랑하지 않고 모교를 사랑하지 않겠는가. 모교를 돕고 지원하는 것은 응당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더욱 노력할 것이다.

  문: 조선족기업인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답: 우리가 중국의 조선족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중국과 한국을 가장 잘 아는 것이 바로 우리이다. 한국의 우수한 경험이나 아이디어를 중국에 들여와 성공할 수 있는 토대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체의 브랜드를 창출해야 한다. 크게 발전하고 오래 갈려면 장기적인 차원에서 자체의 브랜드를 키워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조언하고 싶은 것은 큰 꿈을 꾸라는 것이다. 우리는 현재 14억이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거대한 시장 속에서 살고 있다. 당신의 꿈이 얼마 크면 당신의 미래가 그만큼 크게 달라질 것이다. 다가오는 새해에 모든 기업인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

  



  다음 대담상대는 료녕해제승(海帝升)기계유한회사 동사장이며 심양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과 심양 월드옥타 회장직을 맡고 있는 박해평씨이다.

  료녕해제승기계유한회사는 창업 34년래 전국에 11개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임직원이 3000여명에 달한다.

  문: 박해평 회장(1969년생)은 언제부터 창업을 하게 되었나? 새끼 꼬는 기계, 가마스 짜는 기계를 만들면서 창업을 했다고 들었다.

  답: 나는 창업2세대이다. 아버지가 1986년부터 창업했다. 나는 23세 때 독립경영에 나섰다. 지금까지 한눈 팔지 않고 30여년을 달려왔다. 사업은 나의 생명 중에서 큰 쾌락으로 되였다. 기업을 운영한다는 것은 큰 나무를 키우는 것과 같다. 부단히 노력하여 여러가지 우여곡절과 위기 속에서 견딜 수 있는 자양분을 키워가야 한다. 우리 회사는 심양, 료녕을 바탕으로 신강, 사천, 운남, 강서 등지에 분공사를 키워왔다. 당지 책임자와 합작형식으로 더욱 큰 자주권을 부여하여 윈윈 형식으로 발전하여 왔다.

  문: 심양조선족기업가협회와 월드옥타 심양지회 회장직을 겸하고 있다는데 어떻게 잘 이끌어오고 있는가?

  답: 기업만 운영하려고 했는데 지난해부터 피치 못하게 심양회장을 맡게 되였다. 심양에는 초창기부터 기업가협회 회장과 월드옥타가 한집이어서 한 회장이 두개의 회장직을 겸하게 되어 있다. 기업가협회는 회원들의 자원을 하나로 집중하여 경제창출하는데 두었는데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기업가협회 산하에 청년분회와 요식업분회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데 회원이 200여명에 달하며 연변 등 타 지역과의 교류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월드옥타는 차세대들에 대한 교육에 중점을 두어 운영하고 있다.

  세번째로 청도천태요구르트식품회사 박성진 사장이 대담장에 나섰다.

  



  박 사장은 2005년 2월에 청도보라이스(博徕施)방직회사를 창업하여 년간 매출 3000만 달러를 달성한 성공적인 기업인으로, 일본에 녀성의류를 수출해왔다. 2020년 6월에 1억원 투자하여 한국 요구트르 청도공장을 인수했고 동시에 1억원을 투자하여 일본에서 청나라 때의 마작을 구입하여 청도 산하 현급시인 교주시에 ‘마작박물관’을 설립했다.

  문: 박성진 사장은 2006년 교주에서 기업운영을 하면서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교주지회 초대지회장을 역임했다. 교주에서 처음으로 조선족운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교주시정협상무위원, 교주시소수민족연합회 회장으로 3기 15년을 봉사해오고 있다.

  답: 민족기업으로서 민족과 사회에 자신의 의무를 이행하는 것은 응당하다고 생각한다.

  문: 조선족기업으로서 작년 6월에 1억원을 투자하여 한국요구르트기업을 인수하였다고 들었다. 어떻게 복장수출업체로부터 식품업체로 업무를 확장하게 되었는가? 그 계기는?

  답: 우리와 같은 수출복장기업체들은 모두 바이어의 오더에 따라서 생산, 수출한다. 1997년부터 2008년까지의 10년은 그나마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그후 10년은 겨우 급제수준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계속 국내시장을 겨냥한 무엇인가를 할려고 모색 중이었는데 마침 기회가 왔다. 코로나로 인해 더욱 어려워진 한국요구르트 청도공장이 지분을 처분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인수작업에 들어간 것이다.

  문: 요구르트회사가 먼저 중국의 신희망(新希望)회사와 합작 협상을 했다고 들었다

  답: 맞다. 청도요구르트회사가 신희망 회사와 2년을 협상했다. 그러나 교류에 문제가 생겨 결국 나와 합작하게 되였다. 한국인과 중국기업이 직접 교류하는데는 무리가 있었다. 당시 나한테 주어진 시간은 일주일이었다. 그 일주일 내에 결국 합작이 성사되였다. 우리 조선족은 우세가 있다. 같은 한민족으로서 한국인과 한국기업들에 대해 잘 요해하고 있다. 이러한 우세가 앞으로의 경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문: 요구르트회사의 현황과 전망은?

  답: 청도천태요구르트회사는 한국요구르트회사에서 22년을 경영해온 유력기업으로 년간 매출이 1억원 좌우이다. 초창기 발전은 좋았으나 중국 내수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우리가 인수해서부터 현재 전략적발전계획과 기계설비 확충작업을 하고 있다. 요구르트 음료는 활성균으로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하는 인체에 유익한 음료로써 그 전망은 아주 밝다. 가장 큰 문제는 운송이다. 보존기한이 7일에서 12일 정도이기 때문에 청도 한개 공장의 가동으로는 전국적인 시장 개척이 불가능하다. 앞으로 5년 내에 장강삼각주, 주강삼각주, 중경지역, 서부지역 그리고 동북지역 등에 분공장을 세워 본격적인 내수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5년 후에는 전국 각지에서 질좋고 맛좋은 요구르트를 맛볼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마직막에 나선 상담 상대는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배철화 회장이다.

  문: 배철화 회장이 법인대표로 있는 청도동해소방설비유한회사는 한국독자기업으로서 수출을 위주로 하는 것으로 안다. 2008년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해 수출길이 막혀 회사운영이 기로에 처했을 때 배철화 회장이 직원들과 함께 직접 45일을 차를 운전하면서 시장개척에 나섰다고 알고 있다.

  답: 그때는 정말 다들 막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2008년전까지는 괜찮았는데 금융위기로 회사가 문을 닫게 될 정도에까지 이르렀다. 실제 2000년부터 나는 우리 회사의 제품을 국내 내수로 돌릴 생각을 하게 되였다. 그러다 기회가 온 것이다.

  2008년 가을 당시 직원 몇몇을 거느리고 45일 동안 차를 몰고 장강 이북지역을 다니면서 차에서 먹고 자면서 노력하여 당해에 800만원의 오더를 받아냈다. 이듬해에 2000만원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렇게 국내 매출시장을 개척하게 되였다.

  그 때로부터 전반 회사의 운영전략이 바뀌였다. 전에는 동해소방호스만 판매했는데 2010년부터는 소방 관련 모든 제품들을 일괄 판매하고 있다. 산둥성 내에는 90%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현재 동해소방호스는 아시아에서 생산규모가 제일 큰 회사로 부상하였고 나는 전국소방협회 이사로 당선되였으며 소방 관련 제품 국가기준 제정회사로 지정되기도 했다. 절강, 강소, 광동, 해남, 강서, 귀주, 북경, 천진 등 전국시장에서 우리 제품이 잘 판매되고 있다.

  문: 작년 10월 12일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는 청양구의 노른자위에 3층으로 된 3400제곱미터의 단독 협회 청사에 입주하였다. 어떠한 구상으로 완성했는가?

  답: 작년 1월 1일부로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제11대 회장에 부임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였다. 기업협회가 청도한겨레사회 구심점역할을 하려면 본거지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여기저기 수소문하여 찾던 중 지금 있는 좋은 건물을 발견하고 10월 12일에 입주하게 되였다. 1층에는 회원사들의 제품전시관과 차고(茶膏)문화관 공간을 마련하고 2층에 협회 사무실과 대형 회의실을 만들었다. 동시에 청도조선족노인총회를 유치했으며 새해에는 청도조선족녀성협회 사무실도 이곳으로 옮겨오게 된다. 기업가협회 회원간의 친목과 비즈니스가 여기에서 이루어지고 한겨레사회 각 단체간의 협력과 교류가 이곳에서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다. 말그대로 협회 청사가 민족대융합의 근거지로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된다. 기타 여러 민족단체들의 적극적인 활용과 협력을 기대한다.

  문: 앞으로 5년 기업가협회의 발전계획은?

  답: 코로나19는 전대미문의 위기인 것 같지만 이것 또한 전례없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돌이켜보면 모든 위기는 신흥재벌을 탄생시켰다. 모든 사람들이 맥 버리고 있을 때 지혜와 뜻을 모아 활로를 개척한다면 우리 역시 누구도 상상 못한 대박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11기 회장단이 번마다 강조하고 또 강조하는 융합의 목적이 바로 힘을 키우는 것이다. 서로 손만 잡으면 바위돌도 들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바위돌은 커녕 조약돌도 들 수 없을 것이다.

  나는 작년 12월 10일에 국유기업배경이 있는 중정에너지(中正能源) 유한회사의 법인대표로 취임하였다. 우리 회사의 영업리익을 극대화하여 5년 내에 청도시에 33층으로 된 민족청사를 일떠세울 계획이다.

  융합의 길에서 운명처럼 만난 우리 회원들과 가족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고 여러분들과 함께 성공시대를 열고 싶다.

  / 흑룡강신문 연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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