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1부리그) AC밀란의 련승 행진이 유벤투스에 막혀 27경기에서 중단됐다.
AC밀란은 7일 오전(북경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2020-2021 세리에A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유벤투스에 1-3으로 졌다.
이로써 올 시즌 세리에A 15라운드까지 11승 4무의 성적으로 선두를 달려온 AC밀란은 첫 패배를 당했다.
AC밀란이 정규리그에서 패배의 쓴맛을 본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 시즌이 중단되기 직전인 지난해 3월 제노아와 치른 26라운드 홈 경기(1-2 패) 이후 처음이다.
승점 37에 머문 AC밀란은 앞서 2위 인터 밀란(11승 3무 2패·승점 36)도 삼프도리아 원정에서 1-2로 지는 바람에 1위 자리는 승점 1차로 유지했다.
10시즌 련속 세리에A 우승에 도전하는 유벤투스는 이날 승리로 다시 선두 경쟁에 불을 지폈다.
유벤투스는 8승 6무 1패(승점 30)가 돼 4위로 올라섰다.
3위 AS로마(10승 3무 3패·승점 33)와는 3점 차다.
유벤투스는 현재 1∼3위 팀들보다는 한 경기를 덜 치렀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