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시간 7일 새벽, 미국 국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바이든이 선거인단 306명을 확보해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다고 확정했다. 곧 이어 현직 대통령 트럼프(트럼프 232명 선거인단 표 획득)가 성명을 발표하고 정권이양을 질서있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6일 오후, 국회 상•하원은 헌법의 규정에 따라 합동회의를 열고 2020년 대통령 선거 각 주의 선거인단 개표결과를 집계하고 인증했다. 회의 기간 일부 트럼프를 지지하는 시위대가 국회의사당 건물에 란입해 경찰과 충돌하면서 의원들이 대피하고 국회 회의가 정지되기도 했다. 경찰측에 따르면 폭력사건으로 4명이 사망하고 경찰이 14명 부상을 입었으며 52명 시위자가 체포되였다.
경찰이 국회의사당 내부에 대한 정돈을 실시한 후 6일 20시에 합동회의가 재개됐다. 모든 50개 주에 대한 개표결과 인증을 전부 인증한 후 상원 의장 신분으로 회의를 사회한 부통령 펜스가 바이든의 미국 제46대 대통령 당선과 해리스의 부통령 당선을 선포했다.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7일 새벽에 발표한 성명에서 여전히 대통령 선거결과를 수용하기 어렵다면서도 오는 1월 20일에 예정되여 있는 정권이양은 질서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뮤리얼 바우어 워싱톤 시장은 부분적 시위대가 폭력시위를 대통령 당선인 바이든의 취임식인 20일까지 지속할 것을 우려해 워싱톤 공공비상사태를 15일 연장한다고 선언했다. 이에 앞서 워싱톤은 이미 당지시간 6일 18시부터 7일 6시까지 통행금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는 ‘선거인단’간접선거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선거인단은 538명 선거인으로 구성되였으며 여기서 절반 이상 즉 최소 270명의 선거인단 표를 획득한 립후보자가 승리한다.
/기사래원: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