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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중국 영화시장 어떠했나?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1.01.11일 09:57



영화 '나와 나의 고향'의 포스터

중국과 중국 영화업계에 있어서 2020년은 평범치 않은 한 해였다.

코로나 19 여파로 영화관이 반년 남짓이 셧다운 돼 영화업계가 본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은 중국이 빠르게 코로나 19 사태를 진정시키고 영화업계에 호재가 되는 정책들이 연달아 출시되면서 호전되기 시작, 거기에 2020년 하반기 즈음 영화관들이 재 개장하면서 중량급 작품들이 관객을 영화관으로 불러들여 불과 반년사이에 여러 신 기록이 탄생했다.

박스오피스 흥행수익 처음 북미주 추월

7월에 재 개장한 전국 영화관들은 국경절 기간 '나와 나의 고향' , '탈관'(奪冠) ' , '강자아(姜子牙)' 등 블록버스터에 힘입어 흥행수익의 분출식 성장을 이뤘다.

10월15일 0시, 중국은 박스오피스 129억5천만 위안의 기록을 내며 북미지역을 추월해 세계 넘버원이 됐다.

연말연시에는 또 '긴급구조', '쇼크웨이브2', '당신에게 꽃 한송이를', ' 따뜻한 포옹' 등 작품들이 스크린에 대거 등장해 흥행수익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2020년 12월 31일 까지 중국의 박스오피스는 200억 위안이상이라는 기록을 냈다.

이는 예년과는 비할바가 못되지만 비상시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결코 쉽지 않다. 특히 3,4선 도시의 관객이 폭증하고 국산영화의 박스오피스가 총 흥행수익의 83.72%를 차지한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중국 영화시장의 어머어마한 잠재력이 돋보인다고 할 수 있다.



영화 '당신에게 꽃 한송이를'의 포스터

주선율 영화, 한결 성숙... 중국 가치관 전달

최근 년간 중국의 영화는 주류적인 가치관과 예술적 표현력을 완벽히 매칭하는 신 주류 영화 창작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2020년에 이런 주제의 영화인 '나와 나의 고향', '탈관', '강자아', '금강천(金剛川)', '긴급 구조' 등 히트작 흥행수익만 10억 위안을 넘어 명실상부 시장의 주류가 되었다.

이런 영화들 중 일부는 탈빈곤과 샤오캉 사회로 나아가는 중국의 사회상을 진실되고 생동하게 보여줬다.

또 일부는 위대한 민족정신을 구가했다. 실존인물을 모델로 한 영화 '탈관'은 3대 중국 여자 배구 선수들이 국가의 영예를 위해 분투한 이야기를 그려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주선율 영화는 또 중국 영화 산업 체계화 생산 능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양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재난 액션 영화 '긴급구조'는 동유형 영화처럼 후기 특수효과에만 매달린 것이 아니라 실경 촬영과 특수효과를 매칭하는 방식으로 리얼한 현장의 박력감과 긴장감을 조성했다. 중국인민지원군의 항미원조 70년 헌례 영화인 '금강천'이 3개월간이라는 짧은 제작 주기내에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는가 하면 애니매이션 영화 '강자아'는 역사인물이야기에 대한 창의적인 개편에 영화의 산업화 생산능력과 민족미학을 가미해 중국의 미적 향수가 짙은 애니매이션 작품을 탄생시켰다. 이런 영화들은 모두 중국 영화 산업시스템 생산능력이 질적인 제고를 가져왔다는 중요한 징표가 된다.



영화‘따뜻한 포옹’포스터

새 발행 모델, 시장 생태 개변... 저투입 영화의 봄 날 도래

2020년 1월25일, 구정 시즌의 스크린 개봉을 접은 영화 ' 로스트 인 러시아'가 온라인에서 무료 상영됐다. 그 뒤 액션 코미디 영화 ' 비룡과강(飛龍過江' 과 '대승자(大嬴家)' 도 온라인 무료 상영을 선언했다. 이는 비상시기 대중들의 문화수요는 만족시켰으나 극장가나 업계의 열띤 논의를 자아냈다. 특수시기 영화가 온라인 발행을 시도할수는 있으나 어디까지나 영화관 발행이 주류이고 온라인은 보조 플랫폼일뿐이라는 주장이 우세였다. 코로나 19가 다소 진정된 후 박스오피스의 분출식 성장이 영화관이라는 이 특수한 사회공공문화공간이 불가대체의 독특한 가치가 있음을 잘 말해준다.

온라인 발행은 다수 영화 회사의 선택이 될 수 없다. 허나 이러한 시도가 영화업계 발전에 새로운 상상의 공간을 남겨준 것만은 사실이다. 일부 청년감독들의 저투입 영화가 온라인 발행을 겨낭하기 시작했다. 온라인 개봉작인 '스프링타이트'(春潮), "푸춘산의 삶'(春江水暖), '여름 날의 옛 이야기'(夏日往事) 등 영화가 스마트시네마 등 어플에서 첫 선을 보였지만 기대치 이상의 인기를 얻었다. 그 중 일부 작품은 온라인 상의 호평덕에 스크린에 복귀하기 까지 했다. 장차 업계의 양성순환이 이뤄진다면 이런 방식을 통해 대량의 영화가 깔리거나 스크린에 오르지 못하는 모순이 해결될 전망이다. 이는 또 청년 영화인재들의 성장에도 이롭고 나아가 영화업계 수급 균형에 이로우며 중국 영화시장 구조의 다양성과 예술다양성을 최적화하는데도 도움이 된다는 지적이다.

현재, 방영 시즌이 여전히 영화 발행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여름 방학 , 국경절, 구정 등 황금 시즌의 경쟁이 상당히 치열하다. 많은 영화제작사들은 이런 황금시즌을 피해 평소에 작품을 선보여 틈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총적으로 2020년에 중국 영화는 어려움속에서 우수한 작품으로 중국 정신을 전달하고 중국 역량을 과시해 중국인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훈풍을 불어넣었다.

중국 영화 산업구조 최적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더 많은 대작들이 양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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