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회 하원 민주당 의원들이 11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정식으로 회부하고 트럼프가 "내란을 선동했다"고 고소했다.
이날 이에 앞서 하원 다수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은 펜스 부대통령이 미국 헌법 제25조 수정안을 인용하여 발의한 트럼프 대통령 파면안의 통과를 하원에서 추진했다. 그러나 공화당 의원들의 저지를 받았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어 4페이지에 달하는 탄핵안 초안을 회부했다.
이 초안은 트럼프를 상대한 하나의 탄핵 조항만 제기하고 트럼프가 '내란을 선동'했으며 '권력의 평화적인 과도를 간섭했다'고 고소했다.
미국 매체가 보도한데 따르면 이것은 하원 민주당 의원들이 탄핵 행정에서 시작한 첫 걸음이다. 현재 탄핵안에 필요한 간단한 다수의 지지를 얻었다. 여러 명의 공화당 하원 의원도 탄핵을 지지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미국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을 상대한 탄핵안은 하원의 간단한 다수를 얻으면 통과할 수 있다. 이것은 다시 말해서 대통령의 탄핵을 의미한다. 이어 상원이 탄핵안을 심리하게 된다. 만일 2/3의 상원 의원이 탄핵안을 지지한다면 대통령은 죄가 결정되어 경질되게 된다.
미국 여론은, 설사 국회 하원이 트럼프를 탄핵하고 즉각 상원에 탄핵안을 회부하더라도 상원은 1월 20일 바이든 취임선서 전에 이 탄핵안을 심리할 가능성이 아주 적다고 보편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