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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전수와 더불어 인간적인 매력으로 제자들에게 다가가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1.15일 14:46



  "저의 수업시간에는 자는 애들이 없답니다"라고 무순시조선족제1중학교 홍향화(1977년생) 교사는 자신만만하게 말한다. 그는 학생들이 교사를 좋아해야만 그 과목을 좋아하게 되고 수업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져 수업효률이 높아진다며 자신의 비결을 전했다.

  "고모가 초중에서 력사를 가르쳤는데 수업 때 교재를 전혀 안보고 수업을 하셨어요. 정말 멋있고 대단해보였죠." 교사직업에 대한 동경심과 고모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닮고 싶었던 홍향화 교사는 주저없이 료녕사범대학 중문과에 진학했다. 모교에 대한 애정이 깊어 졸업후에는 여러 선택지 가운데서 무순시조선족제1중학교를 점찍었다.  

  홍향화 교사는 교단에 선 후에야 프로페셔널한 모습 뒤에는 이 직업에 대한 강한 책임감과 애착심, 그리고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였다. 하여 그는 학생들의 흥취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매번 색다른 도입방식을 고민했고 수업내용과 관련된 학생들의 질문에 답할 수 있도록 관련분야를 최대한 장악하면서 수업준비를 철저히 했다. 수업시간에는 학생들의 자유발언을 유도하고 이들의 생각을 존중해주는 한편 정답으로 인도했다. 그는 "한 문제에 대해 각자 다른 생각을 갖고 있을 수 있기에 이들의 대답에서 정확한 점을 뽑아 인정해주는 것이 교학에서 가장 중요한 듯싶어요"라고 했다.  

  고중단계에서는 무엇보다 시험성적이 중요하게 여겨졌기에 그는 기초성 지식, 열독, 작문 세 부분으로 나누어 집중공략했다. 열독문제는 답안 작성법을 가르쳤고 작문은 류형에 따라 차례로 가르쳤다. 교재외에도 문언문, 고대시사(古诗词) 등 과외지식을 곁들여 가르치면서 학생들의 지식범위를 넓혀주었다. 이러한 방식을 견지해온 덕분인지 그의 학생들은 대학입시는 물론 한족학생들과의 강연대회 등 여러 시합에서도 강세를 보이면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고 홍향화 교사도 료녕성중소학교골간교사, 우수지도교사 등 영예를 지니게 되였다.

  초중, 고중의 한어조 조장을 맡게 된 후로는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특히 최근에는 교재개혁이 실시됨에 따라 성, 시, 구에서 조직한 양성반이 많아졌다. 매번 출장을 다녀온 후에는 요점들을 잘 정리하여 학교에서 다시 교사들에게 공유해주며 한어교사 대오를 재정비하는 데 주력했다.

  교학에 참가한 지 21년차, 그 가운데 15년간은 담임사업을 맡았다. 지식을 가르치는 외에 홍향화 교사는 자신의 제자들이 혼자라는 느낌이 들지 않게끔 엄마처럼, 언니누나처럼 관심과 애정을 몰부으면서 사생간의 관계를 돈독히 했다. 학생들에게 변화가 생기면 이들의 말에 귀기울여주었고 혼자 사는 학생들이 아침 일찍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를 대비해 스스로 '알람시계'를 자처했으며 가끔 학생들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맛있는 한끼를 만들어주며 부모의 빈자리를 조금이나마 채워주었다.

  홍향화 교사의 이름에는 꽃을 의미하는 '화'가 들어있다. 항상 다정하고 화사한 웃음으로 학생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어 그의 제자들은 "꽃언니(花姐)", "꽃누나"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언제부턴가 이 별명은 한기 또 한기의 제자들을 맡을 때마다 그의 귀가에 들렸고 홍향화 교사 역시 기꺼이 이들의 언니이자 누이가 되주었다. "교학 초기에는 학생들과의 나이 차가 많지 않아 괜찮았는데 자식을 둔 지금은 좀 쑥스럽네요"라고 홍향화 교사는 웃음을 짓는다. 지식전수자 뿐만 아니라 어른으로서 인도자 역할로 항상 최선을 다하는 것이 홍향화 교사가 교학생활을 시작해서부터 지금껏 견지해온, 앞으로도 계속 견지할 신념이다.

  /료녕조선문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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