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선두 경쟁에서 조금씩 밀리고 있다. 득점 1위를 보유하고도 골 가뭄에 빠진 공격력 빈곤이 큰 문제다.
리버풀은 18일 홈 안필드에서 열린 2020~2021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시즌 첫 ‘노스웨스트 더비’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맨유는 11승4무3패(승점 36)를 기록, 리그 1위 자리를 지켰지만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승점 34)은 순위가 4위로 내려 앉았다.
리버풀은 볼 점유률에서 65-35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슈팅수에서도 17-8로 앞섰다. 그러나 골 결정력이 형편 없었다. 17개의 슛 가운데 골문 안으로 향한 유효슈팅은 3개에 불과했다.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리그 최고의 화력으로 꼽히는 공격 삼각편대인 사디오 마네(6골)와 호베르투 피르미누(5골), 득점 1위인 마호메드 살라(13골)를 최전방에 내세웠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리버풀은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빈곤의 수렁에 빠졌다. 리버풀은 지난달 크리스털 팰리스전 7-0 대승 이후 리그 4경기에서 단 1골에 그치며 3무1패를 기록했다. 1골만 넣고도 3무를 기록한 게 다행스러울 정도.
옵타가 리버풀의 최근 4경기 슈팅을 분석한 결과 점유률이 1.6%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옵타가 리버풀의 최근 4경기 슈팅을 분석한 결과 률이 1.6%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전문 옵타는 리버풀이 당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14번의 슈팅에서 7골을 터뜨리며 슈팅률이 50%에 이르렀는데 이후 4경기에서 62번의 슈팅으로 1골을 기록했다. 슈팅률 1.6%. 득점 선두와 막강 삼각편대를 보유한 리버풀이 이런 골 가뭄에 시달릴줄 위르겐 클롭 감독은 전혀 예상조차 하지 못했을 것 같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