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국제사회
  • 작게
  • 원본
  • 크게

더 이상 만나지 않을 사람, 미국 사상 최악의 국무장관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1.21일 09:55
  미국의 정권교체가 초읽기에 들어갔는데도 누군가 그냥 1분 1초를 다투어가며 충돌을 일으키고 대항하면서 이른바 종말의 광기를 연출하고 있다. 그가 바로 '거짓말과 사기, 도둑질'을 자랑으로 여기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다.

  지난 10여일간, 미국 관리들의 대만 접촉 제한 철폐로부터 쿠바의 '테러 지원국' 재지정, 거기다 이란에 대한 제재 강화 등 폼페이오는 일련의 긴박한 조치를 펼쳤다.

  그뿐만이 아니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마지막 쇼로 삼고 사흘 동안 60여 개의 트윗을 연발해 지난 몇 년간 대중국 문제에서의 자신의 치적을 자랑하며 중국의 집권당과 각종 정책을 악랄하게 공격하면서 더할 나위 없는 히스테리를 부렸다.

  그의 이런 공연은 누구에게 보여주려는 것일까? 그 속셈은 누구다 다 알고 있다. 적지않은 언론들은 폼페이오가 '외교 전격전'으로 차기 미국 정부를 견제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뉴욕 타임즈"는 폼페이오가 다리 하나하나를 불태울때마다 수많은 난장판을 만들고 있다고 표현했다. 미 포린폴리시(Foreign Policy)는 그의 이 같은 행보는 미 당국자들 사이에서 '싸구려 세일즈 외교'로 비쳐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발광할 수록 마음은 허전하다. 폼페이오의 히스테리는 사실 궁지에 몰렸기때문이다. 최근 발생한 국회 폭력사태는 미국 지도자들의 정치생명에 치명타를 주었다. 심복으로 분류되는 폼페이오가 뒤늦게 정치투기를 벌이며 미 지도자와 선을 긋고 싶지만 이미 늦은 게 뻔하다. '업적'을 자랑하고 선동하며 대항하는 것을 위주로 한 이번 '종말의 광란'은 그가 자구노력을 하기 위한 최후의 일보로 볼 수 밖에 없다.

  이 모든 것은 당연히 하나의 최종 목표를 지향한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폼페이오가 차기 행정부에 장애물을 설치하는 동시에 자신이 2024년 미국 대통령에 출마할 수 있도록 '정치적 유산'을 쌓고 있다고 전했다. 한 미 관리는 '워싱턴포스트지'와의 인터뷰에서 폼페이오가 이것을 2024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고 직언했다.

  사실 권력 정상에 오르려는 폼페이오의 야심은 미국 내에서는 비밀이 아니다. 그는 미국 내 우익 세력에 영합하기 위해 지난 3년 동안 끊임없이 대립과 분열을 부추겼는가 하면, 전례 없이 국무장관의 신분으로 아이오와주에 가서 '패밀리 리더십 서밋'을 갖고 복음파 유권자들의 환심을 사는 데 전력을 다했으며 그는 공금을 이용하여 "매디슨 만찬"을 크게 벌여 재벌과 언론을 끌어안았다. 심지어 그는 국무부 중립의 전통을 깨고 이스라엘에서 화상 연설의 방식으로 공화당 대회에 참가해 대통령 '보스'에게 힘껏 아부했다.

  세계 초강대국의 수석 외교관이 개인의 정치적 야욕을 국가 이익보다 우선시할 때, 그의 외교 정책이 전 세계에 매우 큰 해악이 될 것임은 의심할 바 없다. 약 3년동안의 임기기간 폼페이오는 곳곳에서 증오를 부추기고 분열을 조장하며 워싱턴의 다른 '정치방화범'과 함께 국제사회에서 하나 또 하나의 정치적 난동을 부려 미국을 크게 망신시켰다.

  사람들은 그가 주도하는 미국 외교가 일방주의를 극대화하고, 약속을 깨는 바람에 국제질서가 파괴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음을 보고 있다. 그는 신냉전을 과장하면서 도처에서 중국을 포위하고,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려고 시도했다. 그는 또한 이란 핵합의를 파괴하였고 이란 고위 장성 암살의 배후로 여겨지고 있다. 또 끊임없이 유럽 국가를 압박하여, 미국과 동맹 관계를 지속적으로 악화시켰다......

  공갈 외교와 거짓말 외교, 제재 외교로 폼페이오는 워싱턴의 오만과 허위, 전횡의 실체를 세계에 보여주었으며 이른바 미국이 표방하는 "민주"와 "자유", "인권"의 가림막을 찢어버렸다. 오죽하면 "뉴욕 타임즈"는 폼페이오가 수세기 동안 미 국무부가 봉사와 희생으로 쌓아온 명성을 훼손했다고 평가했을까.

  "월간 애틀란틱"은 "우리는 실패한 나라에 살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폼페이오의 고향인 캔자스주의 언론조차도 폼페이오의 임기로 세계가 보는 미국이 "슬픔과 분노와 연민으로 가득 찼다"고 평가했다.

  '하교의 종'이 울리면 폼페이오가 아무리 광분해도 무기력한 마지막 몸부림에 불과하다. 그는 역사가 자신의 임기 중 이룬 '성취'를 기억한다고 자랑했지만 역사는 그가 사적 이익을 위해 전 세계의 이익을 훼손한 죄증을 기억할 것이다.

  안녕! 더 이상 만나지 않을 사람, 미국 사상 최악의 국무장관이여!

/중국국제방송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브브걸 멤버였던 유정이 '브브걸'을 탈퇴하는 심경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유정은 탈퇴 심경을 전하며 "워너뮤직코리아와의 계약이 종료됨과 동시에 브브걸이 아닌 남유정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녀는 "같이 약속한 게 많은데 이야기를 모두 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1억 있어도 생활비 안 줘" 고딩엄빠4, 만삭 아내 눈물에 서장훈 '대노'

"1억 있어도 생활비 안 줘" 고딩엄빠4, 만삭 아내 눈물에 서장훈 '대노'

사진=나남뉴스 와이프에게는 필요한 신발 한 켤레 사주지 않고 친구들에게는 술자리 비용을 턱턱 내는 고딩엄빠 남편의 모습에 서장훈이 분노했다. 오는 24일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38회에서는 김지은, 김정모 청소년 부부가 출연한다. 극과 극 통

"몰라보게 달라졌네" 장영란, 6번째 눈 성형수술에 아들 '외면' 상처

"몰라보게 달라졌네" 장영란, 6번째 눈 성형수술에 아들 '외면' 상처

사진=나남뉴스 방송인 장영란이 6번째 눈 성형수술을 받은 뒤 자녀들의 솔직한 반응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2일 장영란의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서는 한의사 남편 한창과 두 자녀와 외식에 나선 장영란의 모습이 담겼다. 공개된 영상 속 장영란은 아이들이

하이브 CEO, 어도어 사태에 "회사 탈취 기도가 명확하게 드러나"

하이브 CEO, 어도어 사태에 "회사 탈취 기도가 명확하게 드러나"

하이브 CEO, 어도어 사태에 "회사 탈취 기도가 명확하게 드러나"[연합뉴스] 박지원 하이브 CEO(최고경영자)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두고 불거진 사태와 관련해 "회사는 이번 감사를 통해 더 구체적으로 (진상을) 확인한 후 조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가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