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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대통령 공식 취임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1.21일 12:36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간) 취임 선서를 통해 미국의 제46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78세로 력대 미국 최고령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워싱턴DC 련방의회 의사당에서 바이든 당선인은 존 로버츠 대법원장 앞에 서서 "대통령직을 성실히 수행하고 모든 능력을 다해 미국의 헌법을 보전하고 수호할 것을 엄숙히 맹세한다"며 취임 선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연설에서 "내 모든 령혼은 미국을 다시 합치고 통합시키는 데 있다"며 "우리는 두려움이 아닌 희망, 분렬이 아닌 통합, 어둠이 아닌 빛에 관한 미국의 이야기를 써내려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지금보다 더 도전적인 시기를 맞은 적이 거의 없다며 '위기의 겨울'에 해야 할 일과 고치고 회복해야 할 일이 많고 여전히 가야할 길이 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인 우월주의, 국내 테러리즘과도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합이 없으면 평화가 없다. 오직 쓰라림과 분노만 있다. 진보가 없고 소모적인 격분만, 나라가 없고 혼란만 있을 뿐"이라며 "지금은 위기와 도전의 순간이다. 통합이 전진하는 길"이라고 상호 존중을 호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외 정책과 관련해 "우리는 단지 힘의 본보기가 아니라 본보기의 힘으로 이끌 것"이라며 "우리는 평화와 진보, 안보를 위해 강력하고 믿을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 도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사망한 40만명 이상의 미국인을 기리기 위해 묵념을 청하기도 했다.



  버락 오바마·조지 W. 부시·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 의회 인사 등 1천 명 정도의 참석자가 현장에서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하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을 지켜봤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으로 전 대통령이 된 트럼프는 현장에 없었다. 이미 아침 일찍 플로리다주 팜비치로 떠났고 대신 부통령이던 마이크 펜스가 취임식을 지켰다.

  취임식은 전체적으로 예전에 비해 간소하게 진행됐다. 군 사열이 간략하게 진행된 후 워싱턴DC 린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무명용사의 묘에 대한 헌화가 이어졌다.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 입성하기까지 우려했던 폭력사태는 없었다. 워싱턴DC에서는 2만5천명의 주방위군이 동원돼 출입이 제한되는 '그린존'과 '레드존'까지 설정하며 삼엄한 경계를 펼쳤다.

  /흑룡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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